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베리아의 심장 바이칼로 간다... 항상 꿈에 그리던 그 호수.... lake baikal 7년전에 몽골에서 러시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24시간 대기하다가 착륙허가를 못받아서 홉스골로 만족해야 했던 그 기억을 떠올린다. 나에게 있어 몇개 남지 않은 버킷 리스트 " 바이칼 호수 바라보기" 그것을 실현하고 싶었다... 대한항공이 여름철에만 운영하는 이르크츠크행 나에게는 커다란 모험인것이다.... 사실 일정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기에 이르크 츠크로 간다. 러시아의 모든 공항이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르크츠크 공항은 아무래도 많은 비행기가 들어 오지 않는 관계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시설 자체도 지방 소도시 수준이었던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