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자의 취미 - 와인 그리고 꼬냑

마고패밀리(장독) 2024. 8.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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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은 살면서 빠져드는 일이 있다...

대부분의 취미가 그러하듯이

한번 시작하게 되면

끝을 모르고 달려간다는 것

아마도 여성과 남성의 구분점이 되지 싶다...

잘은 모르지만

여성들은 빠지면 헤어나오는 걸 참 잘하지만

남성들은

빠지면 끝도 없는 수렁일걸 모르고 달려든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한공간 안에서도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하지

이걸 유식하게 동상이몽이라나 ㅋ

암튼 나는 남자다...

남자는 시작한 일에는 끝을 봐야 한다 ....

해서

미지의 세계로 떠났다...

아르메니아의 포도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 인접해 있는 국가로

그 일대에서 유일하게 기독교 국가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 노아의 방주가 살아있는 유대인을 태우고 도달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와인을 재배하여 하나님에게 예배하기 위한 성소로 불린다....

암튼 모 종교 얘기는 복잡하니

와인의 기원 혹은

와인의 발자취를 따라 모 이정도로 정리 해둔다 ㅋ

아르메니아와 인접한 조지아의 경우

항아리를 통해 발효 유통하는 데

조지아의 경우 크레브리라고 부르고

아르메니아는 카라스라고 한답니다...

그럼 아르메니아의 와인은

오크 숙성을 안하냐?

합니다 ㅋ

사실은 소련 연방 당시

소련에 납품하기 위해

오크 숙성을 하고

숙성된 원액을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었죠....

사실 세계적인 품질로 인정 받고 있답니다.

단지 대한 민국에 안들어 올뿐 ㅋ

자 그럼 아르메니아가 스틸 와인도 만들고

주정 강화 와인도 만들어 진다고 했죠...

어떤게 유명해?

아르메니아는 스틸 와인을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어 내고

이 브랜디를 꼬냑이라는 명칭으로 판매할수 있게 한답니다...

프랑스에서

샹파뉴라는 지역에서만 샴페인을 붙일수 있고

꼬냑 지방 역시 그 지역에서만 꼬냑을 허용하지만

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꼬냑의 명칭을 허용해준거죠...

모 품질도 있겠지만

소유주의 영향도 있으리라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스틸 와인과 주정강화 와인의 차이는 무얼까?

글세요....

제가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발효를 통해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맛

그리고 오크 숙성을거치면서

몬가 미묘하게 변하고

병숙성을 통해서

알콜이 분해되면서 느껴지는 그런 감질 나는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데

주정강화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단지 모랄까

포도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내음과 알콜이 농축되어 있는

단맛....

제가 좋아하는 변화는 없습니다 ㅋ

전 아직 어려서(?) 분유를 참 좋아라 합니다 ㅋ

근데 주정강화는 그런 느낌을 못 느끼네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냑을 왜 마시냐?

일단 보관이 쉽습니다 ㅋ

제 와인 셀러가

제가 잠시 출타 한 사이

화려한 자폭을 하여

그 아까운 와인들이 식초로 변하는 일이 있었더랬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안 모으기로 ㅋ

그래서 사실 몇병 없습니다 ㅋ

과거의 화려한 시절은 화려한 꿈으로 사라진거죠...

고로 남자의 취미도 접었습니다...

그리고

한병을 오픈하면

거의 6개월이상 보관이 가능하죠...

사실 장점은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단점뿐이에요 ㅋ

암튼

포도에 진심이어서

곡물류로 만든

막걸리

맥주

그리고 위스키

다 안좋아 합니다 ㅋ

이상하게 곡물 특유의 향이 전 별로 안 좋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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