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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망통 - 느리게 걷는 도시

니스 동쪽 25km 지점 이탈리아와의 국경 근방인 지중해 연안에 있는 피한(避寒) 휴양지이다. 1346∼1848년 동안에는 모나코 공국에 속했으며, 1860년 프랑스령(領)이 될 때까지는 독립된 공화국이었다.경사진 비탈을 따라 그림 같은 집들이 있고 해안도로에는 카지노와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있는 전원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의 도시이다. 장 콕토 미술관, 열대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근처에 그리말디 인골(人骨)이 발견된 동굴이 있다.따뜻한 겨울 기후로 인해 과일·화초·올리브가 많이 나는데, 특히 향수의 원료가 되는 재스민의 재배가 성하며, 과일 중에서는 레몬이 대량 생산되어 도시의 상징이 되고 있다. 매년 2월 펼쳐지는 레몬축제(La Fete du Citron)는 1934년에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

유럽 2024.08.25

이태리 피사의 사탑

피사 대성당 동쪽에 있다. 흰 대리석으로 된 둥근 원통형 8층 탑으로 최대 높이는 58.36m이며 무게는 1만 4453톤으로 추정된다. 2008년 기준 기울기의 각도는 중심축으로부터 약 5.5˚이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연결된다.1173년 착공돼 1372년까지 3차에 걸쳐 약 200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1173년~1178년의 1차 공사 후 지반 토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울어짐이 발견되었다. 이후 2차 공사에서 수정을 가한 뒤 다시 건설했지만 기우는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개보수를 통해 기울기를 완화하려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여전히 남서쪽으로 계속 기울고 있다.갈릴레이가 이곳에서 무게가 다른 두개의 공(1파운드, 10파운드)을 떨어뜨려 낙하실험을 한 후 ‘지표면 위의 같..

유럽 2024.08.25

이태리 피렌체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과 미켈란젤로 광장의 다비드 상

4세기 예배당이 있던 자리에 11세기에 건설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피렌체 초기 순교자인 성 미니어스(St Minius)에게 바쳐진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성 미니어스는 배어진 자신의 목을 들고 아르노 강둑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와 지금 성당의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사실 이곳 성당은 다비드 상이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에 가려서 많은 이들이 찾지는 않지만 피렌체의 전경을 바라 볼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놓여져 있다...  성당 뒤편에 있는 무덤들이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무식한 소리지만 한가지 든 생각 하나... 과연 성당의 기능이 무엇일까? 성소란 무엇일까?  성당이 하나의 공동묘지라는 생각... 무식한 애기겠지....  암튼 종교 애기니 넘어가자 ㅎㅎ  언덕에 올라서 바라보면 피렌체의 전..

유럽 2024.08.25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

피렌체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보는 순간 감탄의 소리와 함께 더 이상의 할 말을 잃을 만큼 너무나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다 1296년 산타 리파르타 성당(Santa Reparta)이 있던 자리에 피사출신 조각가인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가 착공해 무려 170년 동안 건설한 것으로 캄비오 이외에도 3명의 건축가가 더 참여했으며 완성했을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 ------------------------------------------------------------------------------------------------------------------------- 사실 너무 커서 한 화면에 찍을 수가 없었다... 밀라노의 두오모..

유럽 2024.08.25

남프랑스 - 아를까페

프랑스 남부의 조그마한 도시 아를... 인구 약 5만 5000명(1990)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로 론강 하류 좌안에 면해 있다. A. 도데의 희곡 《아를의 여인》, G. 비제의 가곡에 의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가지에는 고대의 성벽 자리를 나타내는 고리 모양의 도로가 나 있고, 주민은 지방색이 풍부한 의상·축제·투우 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로마시대에는 바다로 통하는 석호(潟湖)에 면하여 운하로 해안과 연결되었으며, 론강과 지중해를 항행하는 선박들이 이곳에서 화물을 바꿔 실었다. 육상교통에서도 프로방스지방의 중심지가 되어 5세기 전후에는 오리엔트·아프리카 등지에서 다양한 산물이 모여들었다.4세기 말에는 갈리아주의 주도(主都)로서 대주교구가 설치되고 공의회의 개최지가 되었다. 8∼..

유럽 2024.08.25

남프랑스 소도시 여행 - 아를

고흐가 사랑해 마지 않았던 도시 아를... 난 그곳에 고흐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이 조그마한 남프로방스 도시도 이태리 인들의 숨결이 묻어 있다.... 고대 극장... 그 옛날 이 극장에서는 사람들의 숨죽임 속에 아름다운 아리아가 울려 퍼졌을 테지... 가만히 앉아 그들의 숨결을 느껴본다...  시간이 멈춘듯 아를의 골목길은 음산하기 까지 하다....  만약에 우리나라였다면 이런 음산한 골목길에 어떻게 햇을까?  아마도 골목길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환하게 만들었을까?  시간이 멈춘다는 것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반 고흐 까페 앞에 있던 포랭 광장의 반 고흐 동상  이 동상 마저 없었다면 반 고흐가 이곳을 거쳐 갔다는 걸 아는 이가 있을 까?  반 고흐 까페를 지나가는..

유럽 2024.08.25

이태리 햄 프로슈토 요리들

주방에 허락을 맡고 들어 갔더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덩어리 행을 자르고 있더군여 ㅎㅎ 고생했습니다... 그나저나 저 비게는 구워먹으면 맛있지 않을가 ㅎㅎ   언제 먹어도 맛있는 빵...   유럽을 여행하면서  빵을 참 맛있게 구운 나라는 프랑스였습니다...  생때밀리옹에서는 프랑스어 밖에 할줄 모르는 가정집에서 민박을 했는 데여 어디서 사오시는 지 항상 맛있는 바께트,크로와상을 아침마다 내 놓으시더군여...  사실 언어가 통했다면 잔뜩 사왔을텐데 ㅎㅎ  그 아주머니가 주시던 크로와상 아직도 그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떠나면서 인사를 했더니 빵 봉지를 안겨주더군여...   아마도 토마토 스프인듯 한데여... 걸리는 게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네여...  사실 이태리 현지의 스프들은 조금 걸리는 게 많아서..

스페인의 귀족 - 1999 Bodegas Vega Sicilia Unico Ribera del Duero(1999 보데가 베가 시실리아 우니꼬 리베라 델 두에로)

1999 Bodegas Vega Sicilia Unico Ribera del Duero포도품종Tempranillo (템쁘라니요) 75%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13%Merlot (메를로) + Malbec (말벡) + Albillo (알바리뇨) 2%어두운 루비 자주색을 띠며 달콤한 체리와 블랙 커런트, 송로 버섯, 흙 내음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풀바디의 파워풀한 와인으로 적절한 산도과 탄닌이 겹겹이 층을 이루며 입안 가득 퍼진다. 깨끗하면서도 생생한 여운 또한 일품이다. 마시기에 적당하도록 숙성되기 이전에는 출시하지 않는다. 최소한 10년, 그보다 오래 숙성시키는 경우가 더 많다. 우니코의 경우 보통 40년에서 그 이상 보관 가능하다.---------------------..

프리미엄와인 2024.08.25

2004 Bodega Catena Zapata Nicolas Catena Zapata Mendoza ( 2004 보데가 카데나 자파타)

2004 Bodega Catena Zapata Nicolas Catena Zapata Mendoza 포도품종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52%Malbec (말벡) 48%깊고 어두운 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으며, 잘 익은 카시스, 블랙 커런트, 플럼과 타바코, 토스트향이 어우러진다. 잘 익은 붉은 과일과 작은 오크통 숙성에서 나오는 시더, 토스트향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잘 익은 탄닌이 긴 여운을 남긴다. 자파타에서 생산되는 플래그 쉽 와인이다. -------------------------------------------------------------------------------------------------------------------- 스페인의 템프 느낌과 말벡의..

프리미엄와인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