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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와인

나에게 어떤 와인을 좋아하세여 묻는 다면 글세여 잘 모르겠어여 라고 대답한다.  와인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칠레 까쇼가 입맛에 맞는 듯 하다가 어떤때는 포므럴의 멜럿 어떤때는 블랜딩....  나도 내 입맛을 모르는 데 남들한테 추천라는 것도 우습다 ㅎㅎ  암튼 와인은 참 오묘하고 다양한 세계다.  알면알수록 더 모르는 게 많아지는 ㅎㅎ  장독의 베스트 와인 5번째 우루과이에서 만난 juan carrau tannat de reserva 2005  기대 하지 않았던 와인에게서 맡아 지는 기분 좋은 과일의 향기와 함께 무엇인지 모르지만 마치 고소한듯하면서도 밀키한 느낌이 드는 글리세린의 느낌....  그렇다 난 아직 어리다. 그래서 와인에게서도 밀키함과 함께 글리세린의 느낌을 좋아한다 ㅎㅎ    우루과이 와인..

와인과 술들 2024.09.04

1972 Domaine Joseph Voillot Volnay 1er Cru Les Champans

1972 Domaine Joseph Voillot Volnay 1er Cru Les Champans  누군가에게 의미를 부여 한다는 것..... 가슴 설레는 일이면서 때로는 부담이 된다죠....  서로에게 많은 기대를 한다는 것... 그리고 서로에게 기대어 줄수 있다는 것....  눈빛만으로도 상대방을 알수 있다면 구지 기대지 않아도 알아지는 거겠죠....  기대하지 않지만 기대하게끔 만드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이날의 기억들을 난 기억할겁니다....      1972 Domaine Joseph Voillot Volnay 1er Cru Les Champans장독의 시음기얼마전 구한 1971빈티지의 까농 라 가플레르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1972빈티지를 오픈 해 본다....나와 같은 세월을 살았음에도 살아 ..

프리미엄와인 2024.09.04

페트루스와 끌로 뒤 쁘티 벨리비에

사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페트루스밭의 알박기 와인 인줄 알고 페트루스랑 붙였다 ㅎㅎ 그러나 알고 보니 르뱅 밭 일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해에 100케이스밖에 생산 되지 않는 와인이란거 ㅎㅎ 하나 페트루스에는 당연 상대가 되지 않지만 포므럴 특유의 향과 함께 영하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 택스처를 풍기는 것이 너무 맛있다.....  이정도만 한달에 한번 먹어 준다해도 페트루스를 일생의 목표로 삼지는 않으리...  그래서 명명한 가난한 자의 페트루스 끌로 뒤쁘띠 벨리에르...

프리미엄와인 2024.09.04

남미 현지에서 마신 와인...

남미를 돌면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만 생산되는 줄 알았던 와인이 각국에서 모두 재배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들만의 특특한 품종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는 사실도......  또하나 와인은 분위기를 타는 술이다.....  해질녁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기분 좋은 이들과 마시는 와인.... 설사 그것이 무똥 까데일지라도 페트루스보다 더 깊은 향을 낸다면 믿을까?  이래서 와인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장독의 베스트 와인 9번째 남미의 모든 와인들에게 바친다  페루 미라플레스 해안가의 레스토랑 겸 바   갈매기들은 알고 있을 까? 여행자들이 자신들의 비행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여행자는 파도와 함께 한잔의 와인을 든다.... 파도는 그동안의 노고를..

와인과 술들 2024.09.04

필리핀 세부의 마지막 저녁

여기 세부에 온 지 5달.... 이제 슬슬 정리해야 할때가 왔다....  정들었던 선생들과 헤어져야 할 순간... 눈물이 울컥 나온다...  난 참 정이 많은 사람이다... 겨우 5개월을 같이 했다고 눈물이...  가야할때는 말없이 가야 하는 법인데....  이별의 말을 대신해서 그들과 스파클링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안녕....... 나의 소중했던 순간들이여.....

필리핀 보라카이의 무지개

참 많은 여행을 다녔다. 때로는 오지로 때로는 휴양지로...  근데 참 이상한건 무지개가 나를 따라 다닌 다는 것... 아니면 비가 나를 사랑하는 건지....  남미에서도 그리고 쿠바에서도 나는 무지개를 보았다... 심지어 길한가운데서도 ... 이제는 하늘에서 무지개를 본다....  내가 사랑하는 게 무지개인가 아님 무지개가 나늘 사랑하는 가?  암튼 비와 무지개를 몰고다니는 장독....    자 이제 세부 생활을 접고 미지의 섬 보라카이로 간다...  너 보라카이는 얼마나 나를 흥분시킬까? 기대된다....  아침 10시 30분 비행기 연착이란다... 그렇지 모 내가 되는 게 있어....  출발 시간은 3시...  보라카이 칼리보에 비가 와서 연착이라나 모래나 우기도 아닌데... 옆에 미국인인듯한 사람이..

필리핀 보라키이 저녁 풍경

여기 보라카이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조그마한 섬이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보면 어제 만난 사람들을 오늘 또 만난다....  낮에는 모하는 줄 모르던 사람도 저녁이면 어김없이 바에서 만나게 된다....   암튼 쉬기에 아무 생각 안하고 하루를 보내기에는 정말 좋은 곳......  이곳도 사람들이 살아 가는 곳이려니.....   아무 생각없이 리조트 앞 식당에 나와 앉는 다... 맥주 한잔을 시켜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습 구경하기가 요즘의 일상이다....  한가로운 것도 좋고 편안한 것도 좋은 데 너무 한가한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또 움직일때가 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