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 100년은 된 듯한 외관 올드 아바나라고 불리는 다운 타운의 모습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이쁘게 꾸며 놓으며 매일저녁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살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바 역시 스페인의 여느 식민지였던 나라들과 다르지 않다... 현재의 삶은 힘들지만 도심 곳곳에 공원이 마련되어 있고 나이든 이들은 이곳에서 소일거리 하며 보낸다... 사실 처음 쿠바에 입국했을 때는 참 난감했다고 표현 해야 하나... 다 낡은 건물에 검은 피부를 지닌 쿠바인들의 모습... 마치 미국의 슬럼가를 연상시킨다고 해야 하나... 나중에는 이곳이 무엇보다도 정감있는 동네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