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남미 50

아르헨티나 라보카 항구

산텔모 지역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강 하구에 위치한 라 보까 지역에 도착한다. 유자형의 작은 만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였다고 하는 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땅고의 원류를 찾아서 이곳으로 온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3백만명이 넘는 유럽이민자들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건너왔다. 그때 머나먼 나라에 홀로 이민온 이민자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환을 선술집에에서 달랠 수 밖에 없었다.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턱없이 부족했던 당시 땅고는 자신의 남성다움을 고시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춤이었으며 때로는 거리에서 춤겨루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것이 지독히 매력적인 춤 땅고의 서글픈 출발이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명문 축구클럽 보카 주니어스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북중남미 2024.08.29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산책

지금으로 부터 9년전 아마도 아르헨티나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던 때였던 거 같다... 이태리의 베네치아 기차역에서 만난 아름다운 부부가 꼭 한번 들려 보라고 했던 곳... 회사를 다니다 보니 방문하기 힘들었던 아르헨티나...  남미인들이지만 여느 남미국가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와 백인들의 역사가 만들어 진 곳....  나는 이곳을 다녀왔다....  아마도 다시는 가지 못할 곳이겠지만 그곳에서의 하루하루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듀 아르헨티나...

북중남미 2024.08.29

크루즈여행

아마도 한국인들에게 아니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꿈이라는 것이 있을거다...  꿈이란 이루어 질 수도 아님 이루어 지지 않을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영화를 보면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아름답게 화면에 보여진다...  나 역시 영화를 통해서 크루즈를 기대했고 그 크루즈에서의 삶을 꿈꾸고 있었다...  난 우연한 기회에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하여 남미 대륙을 한바퀴 돌고 칠레로 입항하는 크루즈를 타게 되었다....  하나의 꿈을 이룬.... 그러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아름다운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  꿈이란 그냥 꿈인 걸까?  모르겠다....  나중에 추억이 될지는 ....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http://www.rccl.kr/ 코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

북중남미 2024.08.23

쿠바의 영웅 체게바라를 찾아서...

버킷 리스트를 만들면서 일생을 살면서 나의 삶에 영향을 준 영웅은 누구일까? 혹은 누구를 가장 존경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릴적 막연하게 동경하던 인물을 떠올렸다.  나이가 어리다는 애기는 기존 질서에 저항한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처음 시작하는 이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에 대한 적개심 비슷한 것이 있다.  즉 보수보다는 진보라는 개념이랄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것을 빼앗지 않으면 홀로 설 수 없는 구조... 그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모순이다.  그러기에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던 저항아... 저항아이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던 반항아...  제가 살았던 1970년대는 이런 영웅이 많았다. 제임스딘... 그리고 오늘 애기 하고자 하는 체게바라...  체게바라는  에르네스토 라파..

북중남미 2024.08.17

쿠바 시간 여행자의 도시

​한국인들에게 쿠바는 어떤 이미지 일까?​어린 시절 독재라는 벽에 막힌 젊은이들이 동경하던 체게바라의 영웅기...​노인과 바다를 쓴 헤밍웨이와 마지막을 함께한 바다...​아리따운 여성과 추는 살사...​체게바라의 시가 그리고 모히또...​​대충 이런 이미지로 그려지지 않을까?​​나에게 쿠바는 살면서 반드시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에 버킷리스트였다.​지금도 수많은 여행지를 찾아 다니지만 한번은 다시 가고 싶은 곳...​​​쿠바하면 대표적인 특산물....​시가....​담배를 피우지 않는 나조차도 모히토에 시가 한대 피는 환상에 사로 잡히곤 한다.​이 사가에 대한 애기가 참 많은데 ㅋ​​에피소드 1​중남미를 두달 가량 여행했다.​쿠바 도착해서 너무 방심한 나머지 주변에 흑인들이 '시가 '사라는 호객 행위에..

북중남미 2024.08.10

이구아수 폭포 그리고 그 아름다움...

https://youtu.be/ry65nn5htqo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 주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의 국경의 이구아수 강 하류에 있습니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아르헨티나)과 이구아수 국립공원(브라질)로 나뉩니다. 이구아수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폭포 중에는 최대 낙폭 82m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64m입니다. 역사적으로 이구아수 폭포는 원래 파라과이의 영토였으나 삼국동맹전쟁에서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3국 연합군에게 대패하여 이로 인해 영토를 잃었을 때 이구아수 폭포도 상당부분 잃었습니다.​---이 친구들은 이 국립공원의 마스코트에요 ㅋ 너구리과 쿠아치 ---​​보통 이구아수를 보기 위해서 브라질에서 구경하고 아..

북중남미 2024.08.10

탱고... 땅고... 그리고 아르헨티나 이야기...

https://youtu.be/Y0c3YHXAlIw 탱고(Tango)​스탠더드댄스(standard dance) 종목 중 하나. 1880년 무렵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하층민 지역에서 생겨났다. 탱고가 처음 등장할 때의 명칭은 ‘바일리 꼰 꼬르떼(baile con corte)’였는데, 그것은 ‘멈추지 않는 춤’이라는 뜻이었다. 그 후 명명된 탱고라는 용어의 기원은 남아메리카로 여겨지며 ‘만남의 장소’, ‘특별한 공간’을 의미한다.​그러나 앞서 말했듯 탱고 자체가 남아메리카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탱고가 탄생할 무렵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남성은 목이 긴 부츠에 쇠발톱(spur)을 달고 가우초(gaucho)라는 바지를 입었으며, 여성은 풍성한 스커트를 입었다. 그와 같은 복장으로 춤을 추려고 애쓰는 ..

북중남미 2024.08.10

여행의 묘미는 배를 타고 전세계를 가는 것...

https://youtu.be/pPLxLQEKB0E ​기간 : 16일간의 크루즈​탑승선 :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세계 최대 22만톤 크루즈선 오아시스호 보유 선사 (rccl.kr)​코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 푼타델에스테, 우루과이 -> 해상 -> 푸에르토마드린, 아르헨티나 -> 해상 -> 케이프혼, 칠레 -> 우수아이아,아르헨티나 -> 푼타아레나스, 칠레 -> 마젤란해협 (항해) -> 칠레 피오르드(항해) -> 푸에르토몬트, 칠레 -> 해상 -> 발파라이소, 칠레​​사실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꿈을 꾼다는 의미는 아마도 이루기보다는 이루려고 하는 것에 대한 만족이리라....​버킷 리스트중에 하나 ​..

북중남미 2024.08.10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을 찾아라...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볼리비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1] 라구나 블랑카 국립공원,[2] 아타카마 사막[3]과 함께 볼리비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지도 한가운데 새하얀 것들이 모두 소금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호수의 소금들이 호수 표면에 결정화되어서 지금의 사막처럼 보이는 형상이 된 것이다. 건기에 호수의 물이 말라서 사막처럼 보이긴 해도 소금사막 밑에는 여전히 물이 존재하고 있다. 우유니의 환상적인 배경도 소금사막의 표피층에 있는 물에 반사되는 것이다.​버킷 리스트를 하나 하나 적어 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곳을 생각 했다.​지금도 생각나는 곳...​우웃빛 소금이 새하얏게 펼쳐져 있다.​소금으로 만든 호텔에서 ​일어나 바라본 새하얀 풍경...​아마도 다시 갈 수 있을 지 모르지..

북중남미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