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알혼섬을 떠나는 날

마고패밀리(장독) 2024. 8.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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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르 마을을 떠나 다시 이르크츠크로 떠나야 한다...

 

아듀 알혼....

 

 

오래 머물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마을이지만

 

여행자는 머무를 수 없는 법...

 

 

다시 찾아 올 날을 위해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법...

 

 

그러나 다시 이 땅을 찾아 올수 있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러기에 한번 더 뒤 돌아 보게 된다.

 

 

안녕....

 

 







 

 

 

사실 길이 아무리 험해도 내게는 별 감흥이 없다.

 

 

인도에서 네팔로 72시간 버스 이동하면서 봐 왔던 그 험한 길들...

 

남미 대륙을 이동하면서 봐 왔던 수많은 험한 길들....

 

 

 

그러나 이런 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하나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선착장을 떠나는 내내 발걸음이 떨어 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호수...

 

 

내 생에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다시 볼 수 있을 까?

 

 

 

아마도 이 보다 더 아름다운 호수를 본다해도 이 감동이 묻혀 지지 않을 거 같다...

 



 

 

성수기가 지나 선착장에서 오물을 파는 상인이 안보인다.

 

 

 

선착장 옆 상점을 찾아 오물을 산다.

 

 

그래 바이칼에 왔으니 오물은 먹어 줘야지....

 

 

오물을 먹으면서 이별을 준비한다...

 









 

 

알혼섬에 들어 갈때는 보이지 않던 독수리 바위가 보인다...

 

 

자연이 만들어 낸것일까?

 

아니면 사람이 만들어 낸 인위적인 바위일까?

 

 

사람이던 자연이던 그냥 바라보면서 감상에 젖고 싶다.

 

 

알혼섬에 있는 풀뿌리 하나 돌뿌리 하나도 눈 속에 담고 싶다...

 

 





 

 

 

마지막으로 알혼섬을 돌아 본다....

 

 

이제 다시 볼수 있을 까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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