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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은 살면서 빠져드는 일이 있다...
대부분의 취미가 그러하듯이
한번 시작하게 되면
끝을 모르고 달려간다는 것
아마도 여성과 남성의 구분점이 되지 싶다...
잘은 모르지만
여성들은 빠지면 헤어나오는 걸 참 잘하지만
남성들은
빠지면 끝도 없는 수렁일걸 모르고 달려든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한공간 안에서도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하지
이걸 유식하게 동상이몽이라나 ㅋ
암튼 나는 남자다...
남자는 시작한 일에는 끝을 봐야 한다 ....
해서
미지의 세계로 떠났다...
아르메니아의 포도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 인접해 있는 국가로
그 일대에서 유일하게 기독교 국가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 노아의 방주가 살아있는 유대인을 태우고 도달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와인을 재배하여 하나님에게 예배하기 위한 성소로 불린다....
암튼 모 종교 얘기는 복잡하니
와인의 기원 혹은
와인의 발자취를 따라 모 이정도로 정리 해둔다 ㅋ
아르메니아와 인접한 조지아의 경우
항아리를 통해 발효 유통하는 데
조지아의 경우 크레브리라고 부르고
아르메니아는 카라스라고 한답니다...
그럼 아르메니아의 와인은
오크 숙성을 안하냐?
합니다 ㅋ
사실은 소련 연방 당시
소련에 납품하기 위해
오크 숙성을 하고
숙성된 원액을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었죠....
사실 세계적인 품질로 인정 받고 있답니다.
단지 대한 민국에 안들어 올뿐 ㅋ
자 그럼 아르메니아가 스틸 와인도 만들고
주정 강화 와인도 만들어 진다고 했죠...
어떤게 유명해?
네
아르메니아는 스틸 와인을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어 내고
이 브랜디를 꼬냑이라는 명칭으로 판매할수 있게 한답니다...
프랑스에서
샹파뉴라는 지역에서만 샴페인을 붙일수 있고
꼬냑 지방 역시 그 지역에서만 꼬냑을 허용하지만
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꼬냑의 명칭을 허용해준거죠...
모 품질도 있겠지만
소유주의 영향도 있으리라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스틸 와인과 주정강화 와인의 차이는 무얼까?
글세요....
제가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발효를 통해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맛
그리고 오크 숙성을거치면서
몬가 미묘하게 변하고
병숙성을 통해서
알콜이 분해되면서 느껴지는 그런 감질 나는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데
주정강화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단지 모랄까
포도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내음과 알콜이 농축되어 있는
단맛....
제가 좋아하는 변화는 없습니다 ㅋ
전 아직 어려서(?) 분유를 참 좋아라 합니다 ㅋ
근데 주정강화는 그런 느낌을 못 느끼네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냑을 왜 마시냐?
일단 보관이 쉽습니다 ㅋ
제 와인 셀러가
제가 잠시 출타 한 사이
화려한 자폭을 하여
그 아까운 와인들이 식초로 변하는 일이 있었더랬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안 모으기로 ㅋ
그래서 사실 몇병 없습니다 ㅋ
과거의 화려한 시절은 화려한 꿈으로 사라진거죠...
고로 남자의 취미도 접었습니다...
그리고
한병을 오픈하면
거의 6개월이상 보관이 가능하죠...
사실 장점은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단점뿐이에요 ㅋ
암튼
포도에 진심이어서
곡물류로 만든
막걸리
맥주
그리고 위스키
다 안좋아 합니다 ㅋ
이상하게 곡물 특유의 향이 전 별로 안 좋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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