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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를 방문한 이유
꼬냑
오늘은 슬픈날이다.
꼬냑 한잔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
아르메니아의 눈물..
ararat 블랜디 뮤지엄에 가면
와인 베럴 하나가 놓여 있다.
평화의 베럴
peace barrel
2001년 osec민스크 그룹 공동의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만들어진 베럴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를 되찾으면 오픈하기로 한 베럴이다.
그러나 2020년에도 그들은 분쟁을 겪었다.
가이드의 눈에는 어느덧 촉촉하게 눈물이 보인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눈물이 이해된다.
우리 아르메니아도 눈물을 보였다.
이 베럴을 오픈 할 날이 점점 멀어진다.
난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니 이해할수 없지만
어쩌면 이해 할수 있을거 같다.
우리도 분쟁을 겪고 있기에...
세잔을 마시고
돌아 오는 길...
쓸데 없이 눈물이 흐른다.
나이 먹어서인가?
술을 마셔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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