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 공항 가는길...
아침 6시 50분 비행기라
4시 30분에 기상해서
약 10분 거리를 짐을 들고 지고 가보기로 한다.
비가 온다...
택시라도 있으면 타겠는 데
택시도 안 잡힌다.
이른 아침이라 자나보다.
아르메니아 에레반에서 택시비 아끼겠다고
바퀴 가방 굴리다가 바퀴가 사망하셨다.
바퀴 없는 여행 가방 굴려보신들은 그 고통 아실거다.
결국 에레반에서 가방 산돈이 7만원...
멍청한 여행자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쓰는거다.
그냥 바가지 택시 얼마나 한다고...
그러나 난 그들의 호구가 되기 싫었을뿐...
암튼
비오는 트라브존 공항을 이동해
이스탄불 saw공항으로 이동한다 ㅋ
이것도 웃기는게
이스탄불에는 saw와 ist 공항이 있는데
거리가 1시간 30분 거리다.
나딴에는 한 2만원 절약 해보겠다고
페가수스 항공 구매...
겁나 추운데 공항 밖으로 나왔더니
약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왜 이리 바보 갔을꼬...
검색 해보고 나올걸 ㅋ
결국 주차장에서 시간을 때운다.
여러 우여 곡절끝에
30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
겁나게 늘어 서 있는 줄...
하루가 지났으면
줄세우는 방법 을 알텐데
막무가내로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서 있고
무슨 패찰 건 사람도 있고
나처럼 없는 사람도 있다.
전문성도 없어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안내는 하는데
몰 알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처음 취지는 비행기 안에서 구분을 해야 하는거
같던데
우리 비행기는 그런거 없었다 ㅋ
혼돈의 와중에
난 살길을 찾는다.
항의 하는 할아버지들의 틈을 비집고
얼떨떨한 외국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앞줄로 재빨리 이동
도착한지 3시간만에 그 혼돈의 아수라장을
빠져나온다.
아마 내 뒤는 한 5시간 이상 걸렸을듯 ㅋ
할아버지들의 이유없는 항의
아마도 외국에서는 못했을 불만을 공항 직원들에게
특유의 목소리로 쏟아낸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통하리라....
근데 그 와중에 저런 쪽지를 준다.
입국후 1일차 pcr
생각을 해보라
저 안을 생각했다면
귀국하자마자 검사를 해야한다.
근데 공항에는 유료만 있다.
결론은 가면서 하라는 건데
누가 짐들고 가면서 할까?
시간은 저녁 6시30분
선별진료소는 문 닫았다.
오랜만에
전화를 들어
나의 불만을 들어줄 콜센타로 전화해
하소연 해본다.
그냥 불만이다.
전화 받는 친구도 해결 해 줄수 없는 불만...
전화를 끝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 했다.
이유없는 불만...
나도 공항의 그 할아버지들이 되가고 있는 거 같다.
다음날 아침 문자가 온다.
입국후 24시간 안에 검사 받으란다...
참 코 많이 쑤신다.
3일내 3번의 검사....
그래도 다 네거티브라 다행이다.
공무원들 똑똑 할텐데
왜 그런 실수를 하지....
'터키와 조지아 그리고 아르메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와 조지아의 동물들... (0) | 2024.08.12 |
---|---|
터키 이스탄불 (0) | 2024.08.12 |
아르메니아는 전쟁중... (0) | 2024.07.30 |
아르메니아 한달 살기 - 물가 (0) | 2024.07.29 |
아르메니아를 가는 이유 - 꼬냑 그리고 맥주 and 와인(1) (0)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