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그 분의 영향으로
담배를 피지 않는다.
그 분은 장애인이셨다...
오른쪽다리를 못 사용하시는 바람에
왼손으로 담배를 무신다..
내게 유일한 친인이셨으니
그분이 장애인이든 아니면 일반인이든 상관없이
나는 의지하는 이가 그 분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린 마음으로 다가가면
장애가 있는 다리보다는 장애가 없는 완쪽으로 달려갈수 밖에 없었고
그때마다 담배에 손등을 데였다...
그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담배피는 이들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다...
암튼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을 해야 했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담배는 안피니 같이 담배 피면서 비지니스를 할 수 없었고
술자리에서만이라도
비지니스가 가능했으니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다.
그당시 일끝나면 바로 달려 갔고
많이 마셨던 술이
제이앤비 제트...
제이엔비는 너무 싸구려 틱해서
가끔 마시지만
제트는 그래도 프리미엄급이었다고 당시는 생각했고
바에서도 이정도는 마셔줘야 했던듯 하다...
암튼 한동안 잊고 살던 이술이 단종된단다...
그래 살다보니 많은 경험이 지나갔고
그동안 많은 경험들을 잊고 살다 하나둘씩 이제 떠올리는 여유가 생겼다...
이 술도 지금 마시는 술에 비하면 저렴한 급에 속하지만
추억팔이 삼아 조금 사놓고 함께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들과 나누어 보려한다.
나이들면 추억으로 사는 거니까...
오늘 이 글을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 와인보다는
꼬냑이나
포트 와인등
약간 도수가 높아서
잔술로 조금씩 마셔도
부담없는 술들을 마시는 데
이게 참 아이러니하게
변화를 중시하고 묵직한 맛을 중시하는 나에게
조금 안맞는다...
이제 와인의 계절이 온다...
다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거 같다...
나는 술을 좋아해서 마시는 걸까 아님 와인을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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