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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50이 넘은 지금
2025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달력을 바라보면서 과거를 추억합니다...
별로 해 놓은 거도 없고
이루어 놓은 것도 없지만
달력을 넘기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하늘에 계신 선친을 생각 해 봅니다...
당시의 어르신들이 다 그러했듯이
한잔 얼큰하게 걸치시면
내 이름을 동네 떠나가듯이 부르면서
롯데 샌드가 담겨진 검은 봉지를 내밀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참 많은 과자들이 생겨 났죠...
요즘 과자들 보면
since 197*
이런게 많죠...
대부분 제가 태어 나던 해에 만들어 진 과자입니다 ㅋ
그민큼 종류도 많지 않았고
가격도 저렴한 건 아니었습니다...
매번 한잔 하시는 날에는 다른 과자들도 많을텐데
꼭 저 과자만 사오셨죠 ㅋ
마트에 가서 과자코너를 바라 보면서
회상에 잠시 잠겼습니다...
근데 사실 전 저 과자 별로 안좋아 했어요 ㅋ
매번 먹으니 맛있었을리가 ㅋ
그러나 저 역시 나이가 들어 보니
선친처럼 동네가 떠나 가듯 떠들지는
않지만
제 손에 검은 봉다리가 들려 있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도 아버지 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
새해....
그래요.....
미래를 설계하는 날이지만
가끔은 과거도 추억 해보세요...
p.s
요즘 롯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9년을 열심히 출근했던 곳이었죠...
지금은 그 곳을 나왔지만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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