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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에는
수집욕도 있다...
사실 수집 욕보다 더 원초적인것은 식(食)
대한 욕망이기는 하지만 ㅋㅋ
암튼
1973년 샤토 무똥로칠드의 등급 변경이후
변화가 거의 없는 보르도 등급 체계에서
6대 샤토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샤토 팔머에대한
수집욕구가 강했었다...
사실 지금은 다 마시고 없지만
한참 수집 할때는
빈티지별로 모아 본적이 있다...
팔머는 화려한 꽃향기를 뿜뿜 뿜어 내지 않는다...
대신 땅 위에 서있는 고목 같은 흙내음...
샤토 무똥로칠드처럼 날뛰는 키즈같은 아이가 아니라
석양에 집나간 아이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미소 같은 와인...
어쩌면 그래서 여성들에게 인기 없을 지 모르는
지극히 평범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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