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와인

1975 Chateau Palmer Margaux (1975 샤토 팔머 마고)

마고패밀리(장독) 2024. 8. 29. 04:08
728x90

 

1975 Chateau Palmer Margaux

 

메를로 55%

 

까베르네쇼비뇽 40%

 

쁘띠 베르도 5%

 

 

 

사실 위의 블랜딩 비율은 1978년의 블랜딩 비율이다...

 

하지만 마고지역의 특성상 까베르네 쇼비뇽의 비율보다는 메를로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고로 팔머에게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당연하리라...

 

또하나 1975빈티지의 경우 1등급에 버금간다는 품질을 가지고 있기에 역시나 살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 와인을 오픈하기 위해 캡실을 벗겨낸다...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그래 당신이 걸어 온 그 긴 세월의 흔적이구나....

 

 

오랜 세월을 살아 왔으면서도 육체의 고단함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다만 지켜보는 이는 육신의 고단함을 잊고 내게 보여줄 단아한 향과 맛....

 

 

그것이 나로 하여금 오랜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 될 당신과의 조우가 아름다움이겠지....

 

 

보여줘 당신의 느낌을.....

 

 

첫향

 

약간의 잡냄새가 난다. 당연하리라

 

오랜 세월 병과 코르크 사이에서 숨을 쉬기 위하여 동화 되었을 코르크의 냄새....

 

첫맛

 

음 살아서 꿈틀거린다. 그리고 약간의 산도를 피워준다....

 

감사하다...

 

그 오랜 세월을 이렇게 보여주기 위해 이제 기지개를 펴는 것이기에...

 

 

2시간 후

 

잡냄새가 가시고 입안 가득히 오일리쉬한 글리세린을 형성 해준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한떨기 수선화이기 보다는 조용히 묵묵히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편안함....

 

 

마치 오랜세월의 주름을 이고 살아 왔지만 50대 아들이 마냥 귀여운듯한 넉넉한 미소.....

 

 

당신의 단아한 미소에 오늘도 당신을 향해 뛰어 갑니다....

 

 

다시 볼수 있기를 그리고 세월의 무게가 삶의 무게를 짊어진 고단함이 아니라

 

그 삶을 편안하게 바라 볼 수 있는 넉넉함이기를 빌어 본다....

 

 

세월의 고단한 흔적과 750미리 리터가 아닌 730미리리터의 독특한 모습 ㅎㅎ

 

 

 

오랜 세월

 

오랜 인고

 

약간의 올빈 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