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 Chateau Palmer
포도품종
Merlot (메를로) 55%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40%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5%
짙은 루비칼라를 띠며 꽃, 카시스, 토스트, 미네랄이 느껴지는 특별하고 달콤하며 복잡미묘한 향을 제공한다. 매우 농도짙으며, 탄닌도 가득히 농축되어 있다. 풍부한 과일맛의 보르도의 클래식한 풀바디 스타일의 와인이다. 순수하며, 길이감이 인상적이다. 인내심이 필요한 장기숙성용 와인이다.
사실 위의 블랜딩 비율은 1978년의 블랜딩 비율이다...
하지만 마고지역의 특성상 까베르네 쇼비뇽의 비율보다는 메를로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고로 팔머에게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당연하리라...
또하나 1975빈티지의 경우 1등급에 버금간다는 품질을 가지고 있기에 역시나 살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 와인을 오픈하기 위해 캡실을 벗겨낸다...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그래 당신이 걸어 온 그 긴 세월의 흔적이구나....
오랜 세월을 살아 왔으면서도 육체의 고단함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다만 지켜보는 이는 육신의 고단함을 잊고 내게 보여줄 단아한 향과 맛....
그것이 나로 하여금 오랜 시간을 거슬러 만나게 될 당신과의 조우가 아름다움이겠지....
보여줘 당신의 느낌을.....
첫향
약간의 잡냄새가 난다. 당연하리라
오랜 세월 병과 코르크 사이에서 숨을 쉬기 위하여 동화 되었을 코르크의 냄새....
첫맛
음 살아서 꿈틀거린다. 그리고 약간의 산도를 피워준다....
감사하다...
그 오랜 세월을 이렇게 보여주기 위해 이제 기지개를 펴는 것이기에...
2시간 후
잡냄새가 가시고 입안 가득히 오일리쉬한 글리세린을 형성 해준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한떨기 수선화이기 보다는 조용히 묵묵히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편안함....
마치 오랜세월의 주름을 이고 살아 왔지만 50대 아들이 마냥 귀여운듯한 넉넉한 미소.....
당신의 단아한 미소에 오늘도 당신을 향해 뛰어 갑니다....
다시 볼수 있기를 그리고 세월의 무게가 삶의 무게를 짊어진 고단함이 아니라
그 삶을 편안하게 바라 볼 수 있는 넉넉함이기를 빌어 본다....
1997 Chateau Cheval Blanc
달콤한 과일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극도로 정제된 탄닌이 특징적이다. 맛이 매우 길게 이어지며, 잘 만들어진 매혹적인 풀바디의 와인이다. 일반적인 아로마는 블랙 베리, 미네랄, 살짝 구운 오크, 시더, 크랜베리, 멀베리, 커런트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샤또 슈발 블랑은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와 샹베르탕(Chambertin)을 반반 섞은 것처럼 메독과 부르고뉴 와인의 특징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메독 지역의 그랑 크뤼 와인이 블랙 커런트(Back Currnat)의 특징과 고밀도의 드라이한 맛뿐만 아니라 탄닌이 부드러워지기까지는 충분한 매력을 드러내지 못하는데 반하여 갓 빚은 때에도 매력적인 맛을 내는 와인이다. 이 와인의 균형 잡힌 풍부한 과일 향과 좋은 뒷맛은 가히 관능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와인 전문가들의 입에서 "환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40년, 연간 8만병 생산하며 18개월간 오크 숙성을 하고 달걀 흰자로 필터링을 한다. 밀도는 6000 그루/헥타르이며 세컨 와인 이름은 Le Petit-Cheval이다.
암튼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키한 기운에 목넘어가고 나서 느껴지는 치즈향...
나실때보다 마시고 난후의 느낌이 더 좋았다면 ㅎㅎ
아마도 화려한 향을 기대했다면 실망이었겠지만
은은하고 마시기 전부다 마시고 난 후의 느낌이라면 ㅎㅎ
2002 Louis Roederer Cristal Millesime Brut
RP : 96 | ST : 91 | WE : 98 | CG : 96 | JH : 96
포도품종
Pinot Noir (피노 누아) 55%
Chardonnay (샤도네) 45%
가볍고 우아한 흰색꽃 향기와 버터, 토스트 향기가 부드럽게 조화된다. 피니쉬가 길며 유연한 맛이 황홀하다. 매우 섬세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특히, 캐비어, 해산물(굴, 조가비, 왕새우, 가재)과는 이상적으로 잘 어울린다. 병입 후 평균 6년 지하 저장고에서 뉘어서 숙성 후 데고르쥬망 이후 6개월 이상 휴식 후 출시한다.
18세기부터 샴페인을 생산해 온 명가 루이 로드레가 생산하는 샴페인 중 최고급 샴페인이다. 황제의 샴페인, '샴페인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으로 일컫어지는 크리스탈(Cristal)은 제정 러시아의 알렉산더 2세의 전용 샴페인으로 탄생하여 1세기 이상 러시아 황실에만 공급되었다. 샹파뉴 지역의 최고의 위치에 자리한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만 사용하며, 루이 로드레만의 절묘한 블렌딩 기술이 돋보이는 샴페인의 명작이다.
France: Provence-Al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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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비싼게 맛있는 걸까?
글세 잘 모르겠다.
가끔 예상치 않았던 와인에서 느끼는 향긋함과 기분 좋은 느낌이 나를 와인의 세계로 이끌었으니....
누군가 묻는다....
비싼와인은 모가 틀려여?
나도 아직 답하기에는 미숙하다...
하지만 비싼 것은 이유가 있다....
샴페인의 경우를 보자...
과거 귀족들의 연회 자리에 항상 오르던 것이 샹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어쩌면 어떤 샴페인이 그 자리에 오르느냐에 따라 품격이 결정된다고 보면 맞을까?
하지만 이 한병의 샴페인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어 가야 했는 지 샴페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알까?
샴페인은 적어도 5기압의 프레스를 가해야 우리들이 마시는 샴페인이 생산된다...
고로 과거 기술이 없던 시절에 5기압을 가하기 위해 많은 노예들이 동원됐고 그들의
피로 만들어 진 거라는 것을 알까?
그 귀한 한방울의 샴페인을 적어도 나는 그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했음에 감사한다....
1997 Chateau d'Yquem
샤또 디켐(Chateau d'Yquem)은 1855년 지정된 소떼른 지역의 유일한 Premier Cru Superieur 와인이다. 이는 당시 만들어진 메독의 레드 와인 등급에도 없는 등급으로 당시 워낙 명성이 높았던 디켐에 대한 특별한 대우로 샤또 디켐의 역사와 위대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디껨은 다른 어떤 스위트 와인이나 소떼른 와인도 이루지 못한 경지에 이미 도달한 와인이다. 농익은 과일향과 상쾌한 산미와 감미로운 맛의 탁월한 조화, 질감,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샤또 디켐은 보관기간이 긴 소떼른 와인중에서도 가장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보관상태만 잘 관리한다면 백년 혹은 그 이상도 저장이 가능할 정도라고 일컬어진다.
소떼른 와인의 정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위트 와인인 샤또 디켐은 보르도의 소떼른 지역에서 Jacques de Sauvage에 의해 1593년 설립되었으며, 1711년에는 Leon de Sauvage에 의해, 그리고 1785년에는 Lur-Saluces family에 의해, 그리고 1996년에는 세계적인 그룹 LVMH사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Lur Saluces 가문이 일정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경영에도 참여중이다.
샤또 디켐은 포도를 늦게 수확, Botrytis Cinera로 당분이 충분히 축적시켜 양조하며, 아직도 전통적인 양조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 약 95,000병이다. 디껨과 별도로 1959년 부터 Chateau d'Yquem은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귀부 와인이 아님)인 Ygrec(레이블에 "Y" 글자가 크게 쓰여져 있음)을 만들었다. 이 와인은 Semillon과 Sauvignon Blanc을 반씩 사용해서 만든다. 그러나 모든 해에 생산하지는 않는다.
훌륭한 스위트 와인은 우연한 발견으로 양조되기 시작한 와인이지만, 특별한 자연과 기후 조건의 정확한 결합이 필요하며 또한 비용과 시간을 요하는 일이라 매년 생산되지 않는다. 훌륭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원, 오랜 전통, 그리고 근면한 완벽주의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이지만 여기에 자연의 은총이 따라야 한다. 샤또 디켐은 어쩌면 이 모든 것을 선물받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
샤또 디켐은 쏘테른 지역을 형성하는 4군데 소지역의 전부를 전망할 수 있는 쏘테른의 소구역 언덕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이켐은 쏘테른의 중심에 자리한다. 동쪽은 이켐의 바로 이웃인 샤또 리유쎅(Chateau Ruissac)의 주요 재배지인 파르그(Fargues) 지역이며 남쪽은 쏘테른 소지역의 나머지 부분이며 서쪽은 봄(Bommes) 지역이고 북쪽은 샤또 쉬뒤로(Chateau Suduiraut)가 위치한 프레냑(Praignac) 지역이며 거기서 자동차 도로와 작은 시론강을 건너면 바르작 지역이다. 저 멀리 가론강 너머 쎙트크르와 두몽의 언덕이 있다.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쏘테른 와인은 위험한 사업인 것와 같이 이켐 또한 위험이 따르는 포도 농장이다. 1950년과 1977년 수확은 추운 날씨로 반으로 감소하였으며 1951년과 1952년에는 우박으로 수확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964년은 10월초부터 한달 동안 내린 비로 이켐을 만들 수 없었으며, 1972, 1974, 1992년 또한 와인을 전혀 생산하지 못했다.
이켐은 아주 청결하고 순수하고 깊은 개성이 있고 다른 쏘테른 와인이 이룰 수 없는 농익은 과일 향과 상쾌한 타르타르산의 균형, 고귀함, 감미로운 맛, 무게감을 지닌 와인이다. 이루다 표현할 수 없으나 무엇보다도 쏘테른 와인의 가장 훌륭한 점은 생명력이 길다는 것이고 이켐은 모든 쏘테른 와인의 최장수자라는 것이다. 역사와 가문, 왕실 납품과 전 유럽에 걸친 영향력 등 비교 대상이 없는 매우 유니크한 와인이다. 귀부화되어 당도가 농축된 포도알을 선별해 포도 나무 한 그루에서 단 한잔만의 와인을 만들어 낼 만큼 매우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42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오크 숙성을 하며 1999년부터 루이뷔통 그룹(LVMH )이 인수해 경영해오고 있다. 샤또 디켐(Chateau d'Yquem)은 42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이 기간 동안 테이스팅을 허락하지 않는다. 빈티지로부터 5년 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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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Bottle (750ml)
Yquem,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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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빈티지에서 느끼던 포도알의 터짐은 느껴지지 않는 다...
모랄까 궁극의 달달함...
그러면서도 아이스바인에서 느끼는 기분 나쁜 달달함이 아닌
모랄까 기분 좋은 달콤함....
시간을 두고 마셔도 질리지 않는 그런 달콤함.....
하나 신선한 느낌의 99빈에서 느끼던 화려한 향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역시 디켐은 디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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