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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탄생빈을 찾아 다니느라
어렵사리 구한 까농 라가플레르의 1971 빈티지
처음 오픈했을 때 코르크 상태가 곰팡이가 올라 와 있었으며
그냥 따기에는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 전문가를 초빙 코르크를 따 본다...
전문가 역시도 5분동안의 작업끝에 코르크를 따는 데 성공....
원래는 그냥 마시려 했지만
불순물의 가능성이 있어 디켄딩....
일단 코로 가져가 본다....
향은 살아 있다....
다행이다....
세월의 향기인지 구수한 느낌의 꽃향기가 코를 간지른다...
맛은 어떨까?
한모금 마셔본다...
쌩테밀리옹의 특징이리라...
임펙트는 없지만 목안으로 넘어가는 치즈향이 남겨진다...
음 너 아직 살아 있구나
시간을 조금더 본다...
역시 세월의 힘인지
꺽인다...
그래 나보다 더 오래 산이여....
너를 만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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