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Semillon (세미용) 95%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 3%
Muscadelle (뮈스까델) 2%
밝은 황금빛을 띠며, 사과, 파인애플, 열대과일, 꿀향이 짙다. 진하고 풍부하며 보트리티스와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특징적이다. 풀바디하며, 기름지며 길고 달콤한 끝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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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처럼
전체 요리와 디저트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 음식 문화에서 디저트의 의미는 단지 담소를 나누기 위한 수단일뿐이지만
유럽의 문화에서는 디저트의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나 메인 요리가 제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디저트가 맘에 들지 않는 다면 점수를 못 받을 만큼 중요한 음식 문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통 가정에서 BYOB 모임을 한다고 해도 호스트가 디저트는 따로 준비하는 게 예의 혹은 예절이 되어 있다...
그래서 항상 디저트와 즐기는 디저트 와인이 그 모임의 마무리를 장식한다고 봐야 한다...
암튼 우리가 즐기는 와인이 유럽의 문화라면 우리 역시 유럽의 문화를 닮아가고 있다고 해야 하나 ㅎㅎ
리외섹이나 쉬드로를 놓고 항상 이켐(혹은 디켐)에 비유들을 한다.
그러나 사실 디켐과 리외섹이나 쉬드로는 비교대상이 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냥 리외섹이나 쉬드로는 그냥 그대로 보아주는 게 좋을 듯 하다...
디켐이 워낙 잘만들어진 와인이기 때문일거다...
암튼 캐나다의 아이스바인과 비교한다면 사실 나름 풍미있고 단지 단맛이 오래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다른 무언가가 들어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는 와인인거 같다.
디저트 와인이라고 해서 마냥 달기만 하다면 그리 좋은 와인인건 아니니까 ㅎㅎ
암튼 훌륭한 디저트 와인에 한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