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렘 탑(Torre de Belem)
벨렘 탑(Torre de Belem)은 발견기념비에서 테주 강 하류 쪽으로 1km 거리에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 탑은 당초 물속에 세워졌으나, 테주 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물에 잠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1515~19년에 건설된 이 탑은 하얀 나비가 물 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 3층 구조이다. 아름다운 테라스가 있는 3층은 옛날 왕족의 거실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16~17세기의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은 포대로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벨렘의 마리아 상'이 서 있다. 1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19세기초까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 나폴레옹 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이 만조 때에는 물이 들어오고 간조 때에는 물이 빠지는 이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옥살이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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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도착하고 비가 연신 온다....
어디 움직이기에 적합하지 않은 날씨지만 일정이 있다보니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더라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암튼
세차게 내리는 빗 줄기를 헤치고 벨렘지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사실 생각만큼 이쁘지는 않다....
이 지역 상공인 연합회에서 만든 모형이다...
ㅎㅎ
사실 이거만 보고 가도 ㅋㅋ
어딜 가나 기존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은 존재하는 법이고
그들의 요구를 어떤 방식으로 수용하느냐가 정치의 방식 아닐까 한다...
폭압적이라면 저 벨렘의 탑에 가두는 방식을 택할 것이고
조금 더 신사적이라면 그들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조금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해 내겠지...
어떤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는 모르겠다.
그때 그때 시대상이 많이 다를테니까...
하지만 폭력보다는 대화와 타협...
이게 가장 훌륭한 정적을 다루는 방법이 아닐까?
조선시대 정조처럼...
포르투갈 벨렘 지구의 명물 에그타르트...
여자들이 좋아하는 건 이해가 가는 데...
남자들도 좋아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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