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몬가에 몰입되는 경우가 있다.
내게 기차라는 건 그런거 같다...
아주 오래전 아버지와의 추억이 서려 있는
기차....
그 기차를 난 너무 사랑하는 거 같다...
어찌보면
이동수단에 불과한데
왜 이리 가슴 한컨이
아련해 지는 지...
아마도 저 하늘에 있을 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그 추억을 탄다...
32시간...
길다면 긴 그 긴 시간동안
난 나의 삶을 추억한다
왜 일까?
굴곡많은 삶에 대한
반성...
그리고 또 반성....
드디어 도착했다....
이제 너무 많은 고생은 하지 말아야 겠다...
24시간의 라오스 루앙프라방 - 베트남 하노이의 버스 여행
그리고 연이은
32시간의 베트남 하노이 - 베트남 호치민
열차 여행...
이제 좀 지친다....
호치민에서는 많은 걸 하기보다는 쉬다가
가기로 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쉼이 있겠지만
이 곳은 나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
법률만 지킨다면
누구도 나의 행동에 제지 하지 않을 곳...
참
여유롭게 느껴지지만
목욕탕의자에 앉아
동네에 있는 모든 먼지를 다 마셔버리고
차를 한잔 놓고
멍하니 바라본다...
밥먹을때가 됐으니
또 식사를 해결해야 하고
벤탄시장도 지나 보고
베트남 저녁 명소
통일궁 앞을 지나 본다...
사회주의지만
사회주의가 아닌듯...
역시나
토요일이라서인지
많은 호치민 시민들이 밖으로 나왔다...
호치민 강가도 거닐어 보고
저 틈에 끼어들어
어울려 볼까 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난다...
닌 여기서 놀아야겠다...
왠지 부정하고 싶지만
카바레를 못 벗어나네 ㅋ
ps.
이제 호치민
여행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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