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조지아 그리고 아르메니아

눈오는 조지아 ... 참 눈 많이 온다...

마고패밀리(장독) 2024. 7. 2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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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에서 할게 참 많은데

몬가 움직이기 싫다.

사람들이 물가가 저렴한 나라라고 하는데

전쟁사태때문에 물가가 올랐는지는 모르지만

길가다 마신 오렌지 착즙 쥬스

15라리 5,800원

음 요즘 한국에서도 이정도면 마시지 않늘까?

관광지라서 그럴지도...

암튼 더 이상 머물기 싫어서

2일전에 트빌리시-바투미 구간 1등석

08:20-14:05

을 60라리(23,064원) 미리 예약해놨는데

아침에 기차역 가니 눈때문에

오늘 기차 운행 안한다고 한다.

환불하고 고민해본다.

어떻하지?

마슈르카 터미널로 가야 하나 고민했더니

마슈르카 삐키 아저씨가

30라리에 간다고 타라고 한다.

방법이 있나 이거라도 타야지...

근데 정말 짐짝 취급하듯

마구 밀어 넣는다....

여행이니 모 어쩔수 있겠나하면서

참아보려하는데

옆에 러시아 아저씨인지 조지아 아저씨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술마시고 옆에서 잔소리한다.

그때 생각은 택시 부를까 했는데

그냥 잠을 자버렸다.

도착하기는 했는데

계속 눈이 온다.

새삼 탈출하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도 하는데

터키에서 눈이 온다고 하니

제 시간에 집으로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p.s

조지아는 참 정이 안간다.

러시아 아저씨들도 술먹으면 주사가 심한데

조지아 아저씨들도 그렇다.

조지아는 언니들은 친절하고 담을 친듯 하다.

마트가면 모랄까 한번 걸려봐라 하는 얼굴로

쳐다본다. 웃는걸 못봤다...

아 아르메니아 그리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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