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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자...
누군가는 떠나고
남은 자리....
그 남은 빈의자를 추억하는 시간...
오늘은 그런 날이다...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신지
어느덧 17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빈의자를 바라본다....
아마 남은 생에도
빈자리를 바라 보고 있으리라...
학창시절
그 분의 기대가
너무도 커서
매달 치르는 시험이 버거웠던 적이 있다...
매번 학교에서 받아 오던 상장을
가슴의 훈장처럼 여기던 분...
때로는 성과가 안나와서
위조라도 해볼까
하던 시절이 있었고...
상장을 못 받은 날에는
집에 가기 두려웠던 적도 있다...
사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회사에서
창립기념일 포상을 받던때
그 메달을 하루종일 목에 걸고 다니시던 분...
I.M.F로 인하여 회사를 어쩔수 없이 나올수 밖에
없었던 때....
방 안에 가두어 졌던
나에게
괜찬아....
그래도 너의 삶은 이제 시작이잔니....
하면서
위로 해주시던 분...
이제는 누구의 위로도
듣지 못하는 나이...
내가 누군가를 위로해야 하는 시간...
빈 의자....
다시 바라보는 빈의자.....
추억의 빈의자를
이제 다시 창고로 보내야 하지만
다시 힘내서 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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