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와인

1988 Chateau Latour Pauillac ( 1988 샤토 라뚜르)

마고패밀리(장독) 2024. 9. 4. 01:00
728x90

한국에 있던 날보다 한국을 떠나 있던 날이 많았던 나에게 순위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매년 하던 거라 해 봐야 겠다....

 

금년에는 와인을 고르는 기준을 바꾼 한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당장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구매하자가 모토 였다.

 

 

아무리 좋은 와인도 지금 마실수 없다면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

 

 

또하나 와인은 와인을 알아주는 이와 혹은 와인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이 나의 모토였다.

 

 

와인도 하나의 술이다. 와인이 비싸다고 해서 와인이 예술품일수는 없다.

 

 

음식과 잘 어울리고 음식을 맛을 더욱더 이끌어 주는 단지 술, 다만 와인안에는 역시가 있을 뿐이다.

 

 

와인에는 유럽의 역사와 인류사의 변천이 들어 있다....

 

 

와인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와인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면서 마실수 있는 것....

 

이것이 내가 와인에게서 추구 하고자 하는 것이다...

 

 

난 와인이 술일뿐이야 술에 무슨 의미가 있어 그냥 마시는 게 일이지....

 

이 생각도 동의한다.

 

 

다만 나는 무슨 와인을 마셨다의 경험이 아니라 조금은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와인에는 필요하다 생각한다...

 

 

잡설이 길면 글의 의미가 없는 법 ㅎㅎ

 

자 본론으로 가보자....

 

 

 

2009년 베스트 와인 1

 

 

나에게 이 와인은 내 평생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전해준 와인이다.

 

 

그래서 가장 베스트 와인인줄 모른다....

 

 

와인은 그 와인에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이와 함께 라는 모토와 함께.....

 

 

 

1988 Chateau Latour Pauillac

 

RP : 91
WS : 96

 

포도품종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75%
Merlot (메를로) 2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4%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1%

풀바디의 잘 조합된 탄닌과 매우 길게 이어지는 피니쉬가 특징적인 와인으로 잘 정제된 아름다운 와인이다. 거대하고 꼅겹이 쌓인듯한 맛과 글리세린 등 풍부함이 느껴진다. 놀랍게도 영할때 마실 수도 있으며, 30~40년간 숙성시킬 수 있다.

 

 

La Tour = The Tower,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14C 후반부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Saint-Lambert의 Tower로부터 유래된 이름이다.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의 역사는 1331년에 시작하여 17세기에 Segur사(당시에 Lafite와 Mouton Rothschild, Calon까지 구매)의 소유가 되어 관리와 투자가 강화되면서 잠재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18세기 초에 이미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당시 미국대사였던 Thomas Jefferson이 이 와인을 발견한 1787년에 시장가격이 일반 보르도 와인의 20배에 달했다.) 마침내 1855년 정부에 의해 1등급으로 분류되어 황금기를 맞았으며, 지금의 Chateau도 이 당시에 지어진 것이다.

샤또 라뚜르의 라벨의 유래는 주변의 다른 샤또들과는 달리 원래부터 있던 성곽의 일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것은 강가에 위치한 보르도의 지리적 특성상 해적이 자주 출몰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해 지롱드 강가에 축조되었던 성곽의 일부인 망루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며 이는 이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라벨에도 똑같이 그려져 있고 포도원의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

 

 

샤토 라뚜르 1988...

 

올림픽이 열리던 해

 

처음 수확되었던 친구....

 

 

첫 향에서는 신선한 탄닌이

 

두번째향에서는 목구멍을 막을 듯한 글리세린의 부드러움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아주 우아하게 즐겨본 결과

 

약 10번의 변화 과정을 거친다....

 

처음에는 거친듯한 산도와 함께 보르도 특유의 향이...

 

 

시간이 갈수록 부드러운 탄닌감과 함께 목을 감도는 듯한 부드러움....

 

역시나 이래서 라뚜르가 아릅답다 표현하는 가?

 

 

1시간 경과 후 다시 거친 탄닌감이 그리고 산도...

 

30분 경과 후 밀키한 치즈 같은 글리세린의 부드러움이...

 

너 그래 너무 맛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