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남미

쿠바 여행 에필로그

마고패밀리(장독) 2024. 9. 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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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서

 

조금 나이가 들어 체게바라 평전을 읽으면서

 

 

부에노 비스타 쇼설 클럽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난 쿠바의 바다를 꿈꾸어 왔다....

 

가기 힘들기에 꿈꾸었던 여행...

 

 

그 여행을 이제 마무리한다....

 

 

꿈이란 꿈을 꿀때가 아름다운 법이라 하던가....

 

 

꿈속에서의 상상이란 아름다운법....

 

 

쿠바에 가면 아름다운 음악을 매일 들을 수 있고

 

아름다운 바다를 매일 보며 한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들...

 

 

물론 여행자가 가지는 로망이다...

 

그러나 쿠바는 여행자가 생각한 그대로 정체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이곳 역시 삶의 방법에 따라 변해가고

 

또 앞으로도 변할것이다....

 

 

단지 여행자는 추억과 로망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임을

 

난 몰랐던 게다....

 

 

나의 꿈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 내가 꿈꾸는 여행이 남아 있기에 용기를 내고 힘을 낼뿐....

 

 

자 다시 나를 기다리는 곳으로 가자...

 

 

죽기전에 다시 한번 가볼거다....

 

 

쿠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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