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 91
WS : 96
포도품종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75%
Merlot (메를로) 2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4%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1%
풀바디의 잘 조합된 탄닌과 매우 길게 이어지는 피니쉬가 특징적인 와인으로 잘 정제된 아름다운 와인이다. 거대하고 꼅겹이 쌓인듯한 맛과 글리세린 등 풍부함이 느껴진다. 놀랍게도 영할때 마실 수도 있으며, 30~40년간 숙성시킬 수 있다.
La Tour = The Tower,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14C 후반부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Saint-Lambert의 Tower로부터 유래된 이름이다.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의 역사는 1331년에 시작하여 17세기에 Segur사(당시에 Lafite와 Mouton Rothschild, Calon까지 구매)의 소유가 되어 관리와 투자가 강화되면서 잠재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18세기 초에 이미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당시 미국대사였던 Thomas Jefferson이 이 와인을 발견한 1787년에 시장가격이 일반 보르도 와인의 20배에 달했다.) 마침내 1855년 정부에 의해 1등급으로 분류되어 황금기를 맞았으며, 지금의 Chateau도 이 당시에 지어진 것이다.
샤또 라뚜르의 라벨의 유래는 주변의 다른 샤또들과는 달리 원래부터 있던 성곽의 일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것은 강가에 위치한 보르도의 지리적 특성상 해적이 자주 출몰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해 지롱드 강가에 축조되었던 성곽의 일부인 망루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며 이는 이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라벨에도 똑같이 그려져 있고 포도원의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즐기는 내 소장 컬렉션 와인...
샤토 라뚜르 1988...
올림픽이 열리던 해
처음 수확되었던 친구....
첫 향에서는 신선한 탄닌이
두번째향에서는 목구멍을 막을 듯한 글리세린의 부드러움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아주 우아하게 즐겨본 결과
약 10번의 변화 과정을 거친다....
처음에는 거친듯한 산도와 함께 보르도 특유의 향이...
시간이 갈수록 부드러운 탄닌감과 함께 목을 감도는 듯한 부드러움....
역시나 이래서 라뚜르가 아릅답다 표현하는 가?
1시간 경과 후 다시 거친 탄닌감이 그리고 산도...
30분 경과 후 밀키한 치즈 같은 글리세린의 부드러움이...
너 그래 너무 맛있다.....
그래 너를 만나서 한국의 밤이 아름다웠단다....
다시 보자
평화의 사도 샤토 라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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