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Chateau Mouton-Rothschild Pauillac
(1986 샤또 무똥 로칠드 포이약)
RP : 100
WS : 99
포도품종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77%
Merlot (메를로) 12%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9%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2%
풀바디하며 실키한 탄닌이 느껴지며 잘 익은 과일과 바닐라 맛이 조화를 이뤄 좋은 맛이 입안에서 길게 이어지며 매우 감각적인 와인으로 잘 잡힌 균형과 정제된 맛, 탄닌이 풍부한 거대한 와인이다. 뽀이약의 거인이라 할 만 하며, 오랜 숙성을 위해 기다려야 한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45년이며 100%, 새 오크통에서 20개월동안 숙성된다.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방의 특등급 와인 5종 중 매년 출시될 때마다 작은 설레임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와인이 있다면 바로 이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Rothschild)일 것이다. 1855년 제정 이후 100여년이 지나는 동안 바뀌지 않았던 프랑스 메독의 등급분류가 변경된 유일한 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1855년 메독 등급 분류에서는 2등급이었으나 그 후 1973년 단 한번 있었던 재등급 심사에서 1등급으로 승격한 유일한 와인이다. 1834년 크리스티 옥션카다로그에 세계 최초로 기재된 와인으로 오래 전부터 세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와인이다.
또한 매년 와인이 출시될 때마다 세계 각지의 유명화가의 그림을 라벨로 활용하여 많은 와인 매니아들에게 Selection 1순위로 여겨지는 것 또한 이 와인의 큰 특징이라 할 것이다. 특히 2차 대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Victory의 V를 라벨로 삼은 1945년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격하여 '피카소'가 라벨을 그려준 1973년은 더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First I can not be, second I do not choose to be, Mouton I am.'(일등은 될 수 없고, 이등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나는 무똥일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무똥이 2등급에 머물던 시절 그 꺾이지 않는 자존심과 도도함을 표현한 말로 유명하다. 무려 51년간의 부단한 노력 끝에 무똥은 프랑스 대통령이자 1973년 당시 농림부 장관이었던 자크 시락(Jacgues Chirac)의 승인으로 일등급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이들의 모토는 'First I am, Second I was, Mouton does not change'(무똥은 현재 일등이다. 이등이었던 시기는 지났다. 무똥은 영원히 일등이다.)로 바뀌었다. 이렇듯 무똥은 예술적 창조성과 역동적 경영으로 더 많은 유명세를 탔으나, 입안 가득 머금었을 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무게감과 까시스로 표현하는 까막까치밥 나무 열매의 강렬하면서 직설적 느낌, 매우 긴 기간 동안 숙성되며 발전하는 완숙한 부케 등 이른바 무똥 스타을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열열한 성원을 받고 있다.
1855년 메독 등급 분류에서는 2등급이었으나 그 후 1973년 단 한번 있었던 재등급 심사에서 1등급으로 승격한 유일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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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똥로칠드 만큼 와인 편차가 심한 와인도 없으리라...
그레이트 빈티지에서는 20년이 지나도 단단하게 열리지 않는 괴물
오프빈티지라는 97에서는 빨리 열려서 사그러드는 가벼움이...
그래서 와인은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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