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거리에 있는 프랜치 레스토랑 르 빠니에 블루
불어로 르빠니에에 블루는 파란 바구니라고 한단다.
프랑스에서 수업을 했던 세프의 친절한 음식 소개가 인상적었이었던 이 곳은 필자 같은 대식가에게는 조금 아쉽지만
여성분들이나 음식이 가지고 있는 원재료의 느낌을 중요시 하는 분들은 찾을 만 한듯 하다.
이날의 코스 메뉴
오늘의 코스 외에도 다양한 코스로 조합이 가능 할듯 하다.
오늘의 메뉴를 보여드립니다.
Amuse bouche
아뮤즈 부쉬
대구살과 감자 로 버무린 에피타이저 전의 간단한 스낵이지여.
사실 프랑스 식사 문화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서빙이 됩니다.
사실 이 프랑스 음식 문화가 타국으로 전파 되면서 바쁜 도시 생활로 인하여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로
간략화 되었지만 프랑스 요리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서브 됩니다
Aperitif (아뻬리티프 - 전주)
Amuse geule (아뮤즈겔 - 안주)
Mise a bouche (미자 부쉬 - 입맛 돋구개)
Hors d'oeuvre (오브 되브르 - 전채)
Entree (엉트레 - 전식)
Poisson (쁘아쏭 - 생선)
(Trou normand) (트루 노르멍 - 독주 섞은 셔베트)
Viande (비엉드 - 육류)
Salade (살라드 - 샐러드)
Fromage (프로마쥬 - 치즈)
Pre-dessert(프레 데세르 - 디저트 먹기전의 간단한 디저트)
Dessert (데세르 - 후식)
Cafe (까페 - 커피)
Digestif (디제스티프 - 뒷술)
암튼 오랜만에 순서다운 순서를 즐겨보는 거 같습니다.
첫번째 아뮤즈 부쉬로 나온 대구살과 감자는 대구의 향과 감자의 고소함 그리고 허브가 묘하게 어우러져
인상적이었습니다.
Entree (엉트레 - 전식)
프랑스식 수란과 버섯 그리고 발사믹
사실 수란하면 우리나라의 수란이 맛있죠 ㅋ
암튼 전체 요리로 먹기에는 부담 없었지만 강한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모 역시나 전채니까여 ㅋ
Entree (엉트레 - 전식) 2
전채 요리 2번째 새우 구이
쁘아송의 순서를 따른 해물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비교적 상큼한 맛...
(Trou normand) (트루 노르멍 - 독주 섞은 셔베트)
요 순서의
레드 와인을 믹스한 듯한 샤베트
메인을 즐기기 위해 가벼운 느낌의 샤베트
먹는 내내 여성들이 좋아라 하겠다는 느낌 ㅋ
Viande (비엉드 - 육류)
오늘의 메인 요리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고기를 자주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
물론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나도 힘든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쇠고기와 돼지에 익숙하듯이 이들도 양고기에 익숙하기에 양을 주재료한 요리들이 많이 발전 했다.
암튼 사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양고기의 누린내를 어떻게 제거했을 까 고민 했는 데
누린내를 완전히 제거한게 아니고 그 느낌을 살리면서 파스타를 이용해 믹스하는 느낌을 보여줬다 .
양고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식감에 파스타로 중화시키는 느낌 ...
잘 먹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요리에는 메독지역의 와인이 어울리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
Dessert (데세르 - 후식)
배와 와인의 결합 ㅋ
사실 우리네 식단에서는 디저트의 의미는 그냥 덧 붙임이지만
서양식 식단에서는
디저트가 메인이라고 보면 된다.
디저트가 맛있는 집은 항상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니니까 ㅋ
고로 이 식당의 디저트는 참 여성들이 좋아 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끝으로 이 집을 알게해준 카페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오랜만의 호사로움이었다고나 할까.....
사실 모든 요리에는 순서가 있고 먹는 방법이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먹는 거랑 모르고 먹을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조금은 알아가면서 맛있는 걸 맛 보는 아름다운 생활을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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