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타아시아

몽골 핸티아이막 가는 길...

마고패밀리(장독) 2024. 8. 15. 18:46
728x90


몽골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곳을 여행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바이칼의 한 지류인 홉스골....

그리고 몽골의 수도였던 하라호름....


근데 아직 못 가본곳은 많고 가야 할곳은 많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힘들어서 다른 곳을 가기는 힘들것 같다. ㅋ

암튼 마지막 지방 여행이다 하며 향한 곳이 핸티 아이막..

그 중에 핸티아이막 주도인 온드르항이다.

핸티 아이막은 징기스칸이 칸의 지위를 받은 성스러운 땅...

그곳으로 가자.



사실 몽골의 흔한 도로 풍경이다.

넓게 펼쳐진 도로

그리고 초원

푸른 하늘...


가는 길에 들린 레스토랑

참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그냥 조그마한 식당들이 대부분이었는 데...


이 식당에서 내가 원하는 몽골 식사를 할수 있었다.

고기 세트와 밥 그리고 감자등 야채....

이게 현지식 ㅋ


내가 원하는 몽골의 풍경...

말을 방목하고

말을 몰고 가는 목동....


핸티아이막의 몽골 전통 부조들...

조장을 행하던 바위와 안녕을 빌던 부조....



칭기스칸의 칸등극을 표현한 부조들...


사막에 아로새겨진 징기스칸의 흔적들...

온두르항을 먹여 살리는 젖줄

강...

그날 영하 3도인 상황에서도 현지 아이들은 수영을 즐긴다.

이 곳이 야생인 이유가 멀리 하얀 늑대도 보인다...


이 온드르항을 찾는 이들이 빠지지 않고 차는 소원을 들어 주는 할아버지


반드시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에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한다.

마치 신앙처럼....


방황하는 유목민의 안식처...

여행자들은 이끌리듯이 현지인의 겔로 들어간다.

그리고 마유주와 치즈를 얻어 먹고 마치 계획 했던듯이 말을 타고 초원들 달린다.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다 보면 마치 징기스칸이 초원을 질주하는 기분을 느낀다.

거칠은 대지를 향해 말을 달리던 그 기상...


이번 몽골 초원 여행에서 신기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예전 초원의 주인은 양과 말이었다.

하지만 양을 방목하는 유목민은 거의 볼수 없었고 대부분이 말과 소를 키우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몽골이 많이 변했구나 했다...

작년 겨울에 양이 구제역이 돌아 모조리 몰살했단다.

그래서 양을 기피하게 되었고

더더군다나

몽골이 imf를 맞으면서

현재 중국인들의 소비가 높은 쇠고기를 키우게 된거다.

중국은 소를 입도선매 방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대리 방목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만약 100두 계약을 하고 돈을 받았다면 100두를 납품해야 하는 것이다.

중간에 500두가 죽었다면 그 건 빚이 되는 방식인것이다.

몽골이 회생할수 있을까?


바보 같은 생각이자만

몽골의 초원은

말과 양이 뛰노는 그런 풍경이 좋다....

내가 몽골에서 보고 싶은 풍경이다.

아마도 여행자로서의 욕심이겠지.....

반응형

'아시아 > 기타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 한달 살기 -주거  (0) 2024.08.15
몽골의 먹거리  (0) 2024.08.15
몽골 울란바토르 초코 클럽  (0) 2024.08.15
네팔 트레킹  (0) 2024.08.10
몽골 - 초등학교 그리고 친구의 아이  (0)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