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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 93
와인을 처음 컬랙션하면서 처음으로 빈티지 별로 모아본 와인이다...
사실 98과 04, 그리고 05를 모으면서 언젠가는 비교시음회 해봐야지 했으나
모임때마다 하나씩 들고 나가다 보니 ㅎㅎ
암튼 처음 오픈 후 병브리딩 상태에서는 무언가 단단히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
약 30분 후
어쩌면 꽉 조이는 듯한
무얼까 입안에서 꽉 차는 듯한 느낌이 온 몸을 떨었다....
혹여는 초코렛 같기도 했고
때로는 담배잎같기도 한
아련한 향수를 전해 주는 ......
아직은 마시기에 어린듯하지만
05와는 조금은 다른 듯한...
그래도 너를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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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품종
Mourvedre (무르베르드) 30%
Grenache (그르나쉬) 30%
Syrah (쉬라) 10%
Cinsalt (생쏘 10%
Others (기타) 20%
짙은 루비와 퍼플 컬러를 띠며 검은 과일들, 가죽, 덤불, 송로 버섯, 구운 허브, 시가 타바코, 흙 등의 화려한 부케를 보여준다. 강한 힘이 느껴지면서도 찬란한 신선함과 생기발랄함이 살아있는 집중된 풀바디 와인이다. 이 호화롭고 장엄한 와인은 10년쯤 후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며 20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전자신문 [Wine & Biz] (9) 정현철 BCNE글로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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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de Beaucastel(샤또 드 보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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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in(페렝) 가문은 전통적으로 와인을 만들어오는 가문으로 현재는 피에르 페렝(Pierre Perrin)씨가 1992년부터 운영해오기 시작하여 5번째 세대에 들어간다. 샤또 드 보까스텔(Chateau de Beaucastel)은 1909년에 설립된 아주 오래된 와이너리이며 1992년에 보까스텔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 페렝(Perrin)이라는 이름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페렝에는 화이트와 레드 모두 생산되는데 포도수확에서부터 와인을 만드는 모든 공정들이 보까스텔 와이너리의 같은 사람들이 만들기에 모든 것이 똑 같다고 할 수 있다. 페렝이라는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나 실제 이름은 샤또 드 그랑 페르아라는 이름이 원래 포도원의 이름이다. 불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페렝이라는 이름이 편해 그대로 쓰고 있다고 한다.
보까스텔과 페렝은 남부 론 지방에 위치하기에 남부 론 특유의 와인제조 방식으로 모든 와인들은 블랜딩하게 된다. 남부 론은 다양한 품종의 포도들이 생산되는데 남부 론의 와인메이커들은 이곳 남부 론의 포도들이 와인을 만드는데 있어서 완벽한 특성을 지니고 있지 않아 그 와인의 완벽한 특성을 블랜딩을 통해 만들어 낸다고 한다. 보까스텔의 경우 샤또네프 뒤 빠쁘 특유의 13가지 포도품종을 만들어내므로 그 전통성을 대표한다.
페렝의 와인 경우 3~4가지의 품종들을 섞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페렝에서 나오는 화이트 와인을 한 예를 들면, 페렝에서 나오는 화이트의 경우 4가지의 포도품종을 가지고 블랜딩을 하게 되는데 50%의 그리나슈 블랑, 20%의 비오니에, 15%의 마르쌍, 15%의 루쌍으로 이루어진다. 그리나슈 블랑(Grenache Blanc)은 숙성의 잠재력을 잘 지니고 있는데 그 향기는 중성적이다. 입안에서 느끼는 강인함이 좋으나 알코올이 높으며 향기가 별로 없으며 산도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100%의 그리나슈만을 가지고 와인을 만들 수는 없다. 비오니에(Vionier)의 경우 많은 향기를 제공한다. 원래 비오니에는 북부지방에서 온 와인이라 20%이상의 비오니에를 사용하지 않는다. 마르쌍(Marssan)과 루쌍(Roussan)의 경우 좋은 산미를 주면서도 향이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페랑의 레드 와인의 경우는 60%의 그리나슈(Grenache)와 20%의 시라(Shira) 그리고 20%의 무르베드르(Mourvedre)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리나슈 루즈는 음식향을 제공하면서 알코올이 높으며 아주 민감하여 피노 누아처럼 쉽게 산화될 정도이다. 또한 산도가 낮은 편이다. 그래서 20%의 시라를 넣게 되는데 시라의 경우 알코올이 낮고 좋은 산도와 색상을 주게 된다. 또한 약간의 스파이시 향도 제공하게 된다. 무르베드르는 알코올이 낮기에 알코올의 발란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 와인은 산화가 더디게 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좋은 향기를 지니고 있는데 동물적이면서도 토양의 향과 버섯향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100% 오가닉(Organic) 와인
블랜딩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이 오가닉의 와인제조법이다. 또한 시중에서 이야기하는 오가닉을 이야기 하자면 포도원 자체가 오가닉이라 할지라도 와인을 만들 때 산화방지제(SO2)를 극소량이라도 첨가하게 된다면 오가닉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페렝씨는 말한다.
1951년부터 오가닉 공법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인공적인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때부터 산화방지제를 넣지 않고 만드는데 여기에는 이들만이 특허를 낸 특별한 방법이 있다. 산화방지를 위해 고안해낸 방법은 포도알을 으깨기 전에 머스트를 약 80도에서 약 1분정도 짧은 시간에 살짝 데웠다가 다시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와인을 만들었을 때 산화방지에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포도가 열을 받으면서 산화촉진효모가 죽게 하는 방식으로 꽤 성공적인 케이스이며 이는 보까스텔과 페렝의 와인들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와인제조 철학은 자연 존중입니다."라고 페렝씨는 강조한다.
샤또 드 보까스텔의 경우 2002년산은 화이트 밖에 없다. 레드는 수확당시 엄청난 폭우로 인해 좋은 포도들을 얻지 못해 아예 만들지 않았다. 다행히도 화이트는 일찍 수확하기에 폭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생산이 가능했다.
페렝씨는 부르고뉴의 디종대학교에서 와인제조를 공부한 후 페트뤼스 와이너리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부르고뉴에서 와인을 만들었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저는 와인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떼루아(Terrior)라고 생각합니다. 떼루아에 의해 와인의 운명은 달라지고 그 다음이 포도품종이죠."라고 페렝씨는 이야기한다. 실제로 페렝씨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얻은 포도나무를 가지고 미국 캘리포니아 의 타블라스 크릭이라는 포도원에 완전히 론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의 보까스텔이라는 별명까지 있다. 그러나 맛에 있어서 떼루아의 차이는 여전히 있는 듯 하다.
론의 토양은 거의 2m 가량의 자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온차라 높은 편이다. 따라서 론지방에서 자갈은 좋은 역할을 하는데 낮에 흡수한 열기를 추운 밤에도 보유하고 있어서 포도나무에 좋은 영향을 주며 뛰어난 배수로 인해 60cm 높이의 포도나무의 뿌리가 60m까지 뻗기도 한다는 것이다. 샤또네프 뒤 빠쁘의 와인들은 다른 프랑스의 와인들과 달리 94%가 외국으로 수출되고 약 6%만이 프랑스의 고급레스토랑에서 판매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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