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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서 인연

마고패밀리(장독) 2024. 9. 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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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를 돌면서 그들의 처절한 삶을 가급적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나 자신의 삶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남들의 삶까지 간섭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세부에 살고 있는 지금의 나는

 

 

보지 않으려해도 이들의 삶이 보인다....

 

 

나의 삶이랑 대비해본다....

 

 

난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항상 와인에 취해서 그리고 여행에 취해서....

 

잘 살고 있는 걸까....

 

 

나를 이해해주는 이들

 

그 소중한 이들에게 혹 짐은 되지 않을 까?

 

 

모르겠다....

 

인생은 어차피 떠남과 만남이 공존 하는 것을....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아픔도 있겠지....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리라.....

 

 

삶과 만남의 경계에 선 이들이

 

만남을 선택할지...

 

아님 떠남을 선택할지.....

 

 

세부에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내가 지나온 삶에 대해 반성한다....

 

 

난 과연 저 시기를 안 거쳤을 까.....

 

 

언젠가는 그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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