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세부에 모면서 결심 아닌 결심을 한게 있었다....
세부에는 와인을 먹는 것은 불가능 할 거 다. 그러므로 산미구엘이나 원 없이 마셔보고
열대 과일이나 먹어줘야지 하면서....
근데 도착한 날부터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와인에 대한 향수......
거기다 집이라는 편안한 곳에 대한 향수....
모 타지에서 느끼는 향수.....
이런것들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를 보면서 한심타는 생각도 했지만 ㅎㅎ
암튼 여기 세부도 고가의 라인업은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주로 호주 라인업과 칠레 라인업은 마실 만하다....
위의 아이러브 와인샵은 바닐라드 스트리트에 있으며 몰 이름이 있었는 데 잘 안외어 진다 ㅋㅋ
암튼 이 집은 세부에서는 드물게 이태원의 더 와인셀러처럼 구매한 와인을 이 집에서 시음할수 있는 데
물론 치즈밖에 이 집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집은 셀러도 가지고 있고
나름 호주와 프랑스 라인업이 괜찬다....
내가 눈여겨 본것은 빈 707 04 ......
태국에서 40만원정도에 구매한거 같은데
약 25만원정도.....
그리고 샴페인 라인업들....
크리스마스까지 이곳에 있는 다면 이 집에서 빈707이나 마셔야 겠다 ㅎㅎ
잠시 가이샤노 컨추리몰을 들렸다가 발견한 집이다....
위치는 세부 엣 스파 즉 as포추나 거리에 있는 데 고구라는 일본 음식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집은 아마도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집인듯 보이는 데 치즈나 햄 종류와 함께
포므럴 상급라인이 보인다....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레방질과 샤토 몽도트 .....
대신 파커 포인트 낮은 놈들이었는데 가격도 휼륭하지는 않아서 관심은 끊었지만
자꾸 눈이 가는 건........
그리고 내가 가장 완소하는 곳....
메리어트 회원권이 있으면 2명중 1인이 무료라서
접대할일이 있으면 가게되는 데
2명인 경우 1천페소 즉 우리돈 25천원이면 먹는 다는 ㅋㅋ
주말에 하는 씨푸드 부페는 와인이 무제한 제공된다.....
와인이 땡기면 가서 마셔주는 ......
거기다가 라이브 밴드까지......
나 이러다 한국 가기 싫은 건 아닌지.......
이상 바람과 와인이 전하는 애기 였습니다....
이제 세부에서 생활한지 약 3개월 가량 된다...
한국을 떠나오면서 한동안은 와인을 멀리해야지 하는 굳은 결심을 했었다....
사실은 한국에 있으면서 너무 와인에 집착한거는 아니었나....
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명감 비슷한것으로 아는 체 한거는 아닌가?
혹은 내가 한말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가지를 결심하면서
호주에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겠다 마음 먹고
그러기 전에 세부에서 조금은 늘어진 모습으로 지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여기 세부에서 살아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느슨한 생각이 잘 못됐음을 알았다....
내가 캐나다에서 머물면서 느낀 생각들...
원어민들과 어울려서 살다보면 막연하게 영어가 많이 늘거라는 생각을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똑같이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느낀 생각은 공부 안하는 학생들은 어디가서도 똑같다는 거다....
영어하기 싫으니 어학원은 안가고 오로지 pc방에서 사는 친구들...
영어로 말하기 싫어서 한인 타운에서 음식을 시켜먹고 종일 죽치고 사는 친구들
12명이 옹기종기 앉아 하루종일 안들리는 영어로 씨름하는 친구들.....
모 개중에는 정말 한국인들과 말 한마디 안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기는 있다 ㅎㅎ
하지만 대다수가 그들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다....
지금 떠나온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들은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잘 모른다....
이 찬스가 일생에 있어서 다시 주어지지 않을 찬스인줄 모르는 거다....
모 그렇다고 유학의 무용론을 애기하는 건 아니다....
암튼 세부에 와서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고 있다...
필리핀인들의 영어 ....
한국인들이 생각하기에는 테러블한 발음일거라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길밖에 시민들 애기인거고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물론 내가 운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모든 종류의 학생들을 적어도 7년이상 가르친 경험이 있는 선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정말 괜찬은 곳이다....
하루에 1:1 2시간씩 2클래스
1:4 2시간씩 1클래스
1:8 영국인 2시간 1클래스
그리고 여러가지 스페셜 클래스
세계 어느나라를 가서 영어를 사용하는 이와 하루에 8시간을 대화할수 있을 까?
그것도 거의 매일......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배워가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ㅎㅎ
그동안 내가 사용하던 영어는 쓰레기였다는 걸 ㅎㅎㅎ
그래서 호주를 가는 걸 조금 연장했다.....
여기서 조금더 머물기로 했다....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하기에 조금은 이곳에서 이들만큼만 했으면 한다...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는 그들의 생활을 엿보는 정도로 ㅎㅎㅎㅎㅎ
오늘도 난 소망한다....
내 훌륭한 필리핀 영어선생만큼만 영어를 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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