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70km 지점에 위치하는 관광도시이다. 타호강(江) 연안에 있으며 역사·미술적으로는 마드리드를 능가하기도 한다. BC 2세기에 로마의 식민도시가 되었고 8∼11세기에 고트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다. 이어 이슬람 세력의 침입 이후에는 톨레도 왕국의 수도로서 상공업 중심지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무기 생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정치의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하였다.
1560년 펠리프 2세의 마드리드 천도로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다. 13세기의 고딕식 성당, 무어풍(風)의 왕궁과 성벽, 유대교회 등 이색 건조물이 많다. 박물관에는 E.그레코, 고야, 반 다이크 등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레코의 집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톨레도의 검(劍)’은 지금도 유명하며 섬유·도기 등의 경공업이 이루어진다. 또 주변에서 산출하는 양·말 등의 가축, 곡물·포도주·과일 등의 농산물과 광산물의 집산지이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
마드리드를 출발해서 톨레도에 도착한다...
누군가 그런다. 톨레도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좁다란 골목길을 걸으면서 중세도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끼는 것...
아랍의 문화와 유럽 문화의 공존....
어찌보면 많은 역사를 간직한 곳...
나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길을 걸을 뿐이다...
모든 이들은 순례를 하듯 좁다란 길을 걷는다...
무언가를 보기 보다는 이 돗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몸으로 느끼려 한다....
나 역시 이 도시만이 가지고 있을 그 숨결을 따라 걷는다...
좁다란 골목길을 걷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 진다....
먹어야지...
그래야 무언가를 느끼지 않을까?
이 곳이 과거 무기의 생산지였다는 것을 보여 주듯이
골목 골목에 도검류를 파는 상점들이 꽤 있다...
남자들은 칼이나 총등 무기류를 보면 사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왜일까?
피에서 배인 끌림인가?
만약 내가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도 사지 않았을까? ㅎㅎ
톨레도 대성당이다...
아마도 이날 결혼식이 있었는 지 많은 가족들이 성당앞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사람 사는 모습 어디나 같다...
단지 구성원이 틀릴뿐....
포즈를 취해주는 꼬마 숙녀에게 나를 기억할 만한 무언가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
톨레도가 중세에 가까운 성이라는 의미는 아마도 해자가 아닐까 한다...
과거 전쟁에서는 성 방어가 중요 했기에
성과 시내를 연결하는 다리를 강 혹은 하천으로 연결하는 천험의 요지 ㅎㅎ
암튼 그 교본에 충실한 도시라는 느낌...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이들처럼 한잔의 맥주로 목마름을 달랜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눈 속에 담아
가져 오면 되는 도시...
그 곳이 톨레도다....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생때밀리옹 (0) | 2024.08.24 |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0) | 2024.08.24 |
스페인 톨레도 (0) | 2024.08.24 |
스페인 대학도시 살라망카 (0) | 2024.08.24 |
포르투갈 국경 건너기 (0) | 202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