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는 하루...
남들에게는 쉬운길이 나에게는 왜 이리 어려울까?
음식에는 100리라도 아끼지 않으면서
겨우 택시비 35리라에 맘상한다.
아무도 없는 머나먼 산길을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등산을 해본다.
쉬운길을 놔두고 왜 어렵게 걷는거지...
근데 경치는 좋다....
힘들어서 그렇지 ㅋ
이걸 보려고 떠나온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 좋은게 좋은 걸지도...
구글이 없었으면 난 여행을 포기했을지도...
파묵칼레 멜로즈 호텔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무거운 짐을 맡기고 터덜터덜 길을 나선다.
천성적으로 개구리 성격이라 남들이 안가는 길을 간다.
어라 등산인데...
아무도 없기에 스마트폰에서 정인의 오르막길 음악을 튼다.
아씨 왜 상황하고 이리 맞는거야.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소스: Musixmatch
어라
히어로 폴리스?
입장료가 110리라래.
얼마지?
9,700원쯤 하는군.
이럴 줄 알았으면 600리라 뮤지엄 패스 사두는건데.
110리라 아까워서 톱카프 궁전도 안들어 갔는데 ㅋ
암튼 후회를 하면서
이런것도 보고
열심히 걸었어....
난 분명 북문으로 와서 남문으로 온줄았았거든
남문으로 도착했더니 여기가 북문이래?
모야 난 어디로 온거니?
순간 공황 상태였어 ...
왔던길 다시 걷는건 때려 죽여도 못하겠고
마침 8리라에 어느 문인지 모르지만 간데...
탔지.
한번도 안가본 몬 온천 수영장인가 도착했어.
먼 일이래 하면서 티도 한잔 마시고 구경도 했지.
나가는 길을 못찼겠어
그래서 내부 운행하는 카트차 탔지
40리라래. 3,200원
그래 모 가는거야
결국 처음에 도착한길에 왔어 ㅋ
아직도 거기가 남문인지 북문인지 모르겠어 ㅋ
결국 다시 마을로 가기 위해서 걸어왔던 험한길을 32리라 주고 택시 타고 돌아 왔어.
그게 여기여...
난 왜 길치지...
아직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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