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조지아 그리고 아르메니아

터키 트라브존 한달 살기 기록...

마고패밀리(장독) 2024. 7. 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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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는 것...

인터넷으로 세상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

초라하다.

주머니에 300리라(24,000원)이 있다.

인터넷 개통하면 없어지는 돈...

그런다고 돈이 없는것도 아니다.

환전하면 된다.

집에 갈때까지 아끼면 머 먹고는 산다.

그러니까 더 위축된다.

글세...

내가 돈이 없냐

환전한다.

인터넷도 개통했다.

마음이 편해진다.

세상 부러울게 없다.

역시 돈은 좋은 것이여...

 

 

오늘은 조지아에서 터키로 이동하는 날...

바투미 시내에서 볼트(6,556원,17라리)를 불러 사피 국경으로 이동한다.

조지아 국경 검문소 언니들은 좀 이상하다.

이 나라를 나가는데 어디로 갈거며 왜 나가는지

왜 물어 볼까?

심지어 백신증명서도 본다 ㅋ

입국도 아니고 출국인데...

터키 입국 심사대는 오히려 수월하다.

아무것도 안 묻고 그냥 도장...

세관 검사소....

짐을 다 파헤친다.

샴푸 냄새도 맡고

소스도 짜 본다 ㅋ

내가 범죄자처럼 보이나?

여지까지 아프리카제외하고 전세계를 다 다녀봤지만

이렇게 철저한 검사는 처음 ㅋ

터키 입국심사대를 나오면

입국 심사대 쪽

트럭 출입구쪽으로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개인 환전소(주차장)와 2층에 투르크 셀 대리점이 있다.

그리고

터키 출국장

앞편에는 택시 정류장이 있고 미니밴이 있는데

가까운 마을로 가는 정류장인듯 하다.

그 길로 조금만 더 가면 각 버스회사들의 미니밴들이 있고 트라브존 과 공항으로 향한다.

암튼 거기서 90리라(7,368원)에 트라브존으로 향한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자 여기서 대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트라브존 공항에 내리겠다고 애기 하고

짐을 뒤 트렁크에 넣어둔채 탑승했다.

3시간후 공항에 내리 면서 뒤에 짐 있다고

내렸는데 이 놈의 차가 그냥 출발하는거다 ㅋ

쫒아가면서 문을 두드려도 그냥 가버린다.

순간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짐을 버려?

터미널에 가면 짐을 찾을수 있을까?

일단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서 추격전을 시작한다...

다행히 터미널 가는 길에 버스를 찾을수 있었다.

정신 없음의 절정판...

그 택시를 타고 호텔에 갔더니

문 잠겨 있고 아무도 없다.

가뜩이나 눈도 오는데...

맨붕...

지나가는 이쁜 언니에게 전화 부탁...

5분후에 온단다....

5분후

호텔이 공사중이라

방이 없단다.

맨붕...

오늘 왜 이런겨....

인터넷도 안되는 데 ㅎ

다행히 주변 호텔 수소문...

짐을 풀었다...

인터넷 개통하러 갔더니

3개월 지나서

새로 개통해야 한단다.

말이 안되는데

1/20에 개통했는데

3개월?

새로 개통하는데

300리라...(24,000원)

일단 4일 있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

내일 고민해야겠다.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터키에서 고기에 빠져 살다보니

한달전에 한 임플란트가 이상하다.

아 이거 이러면 에러인데....

한국가야 하나?

열심히 구워서 한입 하는 순간

모가 떨어진다.

아 올게 왔구나.

외출준비 한다.

입장

한 두시간 기다렸나....

의사 아저씨 안되는 영어로

응 나 지금 바뻐

기다리려면 기다려...

(속으로)

아씨 아쉬운 놈은 나네....

(겉으로)

네 열심히 일보세요. 기다릴게요.

드디어 진료실 입장

(의사 아찌)

임플란트 언제 했니?

오 이거 멋진데....

(나)

졸라 불안하네

암튼 어찌어찌 해서

다시 시술에 성공

(의사아찌)

진료실로 오세요.

한참 모라 애기하는데

대충 애기 듣기로는 터키인들은 졸라 싼데

너는 외국인이라 비싸게 받을거야 라는 애기였음

그래 얼만데?(졸라 떨었다)

250리라

22,000원

모 서울에서도 그정도는 내지

그래 다시 보지 말자.

쿨하게 퇴장.

p.s

설마 그냥 본드로 붙여 놓은건 아니겠지....

 

생선을 찾아 헤메이는 하이에나처럼

찾아갑니다.

발견한 생선 ㅋ

지역은

akcaabat otogar

바로 옆에 생선 경매장이 있다.

근데 문제는 새벽에만 하는것

남아있는 생선은 함시랑 전갱이

그리고 이름모를 생선....

흑해는 다른건 안나나 보다.

위치는 트라브존 otogar

저녁에 내릴때는 안보이더니

오토가르 뒤편으로 전부 시장이다.

그리고 흑해의 자랑 함시,전갱이만 있다 ㅋ

랍스타나 혹은 새우라도 좀 찾아 볼까하고

없다.

터키에서는 찾는걸 포기하는 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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