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지금으로부터 14년전
쿠바로 향했다....
당시 쿠바로 간 이유는
막연하게 가고 싶었기에...
쿠바하면 이미지가
혁명, 반미 모 그런정도의 이데올로기와
당시
젊은이들에게 유행했던
저항정신의 대표자
청바지로 대변되는
제임스 딘
그리고 시가로 대표되는
체게바라 그리고 어네스트 헤밍웨이....
이런 연상을 하게 된다...
쿠바에 도착해서 시가때문에 카메라 분실, 정신 가출 ㅋ
그리고
산티아고데쿠바에서
난간에 서서 멋있게 시가 물다가
너무 독해서 난간으로 추락할뻔 한 기억들....
암튼 시가하면 추억들이 많다...
그럼 난 담배 즉 시가를 피우냐?
아니요...
20살에 돈은 없고
술마시고 취하기에는
아깝고
그레서 담배 피워볼까 시도하다가
몸에 안맞는 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는 시도조차 안했던 이후
깨끗한 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를 수집하는 일에는 게을르지 않았다.
지금은 비록
지인에게 나누어 주고
몇가치 안남았지만 ....
자 그럼 시가는 왜?
14년전 내게 마음속의 영웅은 체게바라 , 어네스트 헤밍웨이등
시가를 멋지게 물고
고뇌와 우수에 찬 모습을
보여주던 영웅에 몰입한 적이 있다....
그래서 시가 그리고 담배에 호의적이다....
그리고 이런 와인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딜수 없는 게 있다....
일단 호텔...
내 친구중에 하나는
나가기 귀찬다고 방에서 담배를 피워덴다...
친구들의 대부분이 금연가임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는 그런 사실은 무시한다....
제가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때
사실 사무실 안에서도 재떨이가 있었고
아침이면 여직원들이 출근하자 마자
재떨이를 갈아 주는 게 당연한 일상이었다...
지금이라면 노동부에 신고 할일 ㅋ
근데 IM이후 여성의 노동력을
활용해야 했고
남성들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저런 마초적인 모습이 사라졋다...
근데 아직도 그런 마초적인 문화에 길들여진 친구들이 있다.
내 친구말이다 ㅋ
여기서 난 잠시 생각해본다.
저 역시 담배를 피워봤지만
다른이들을 위해
호텔에서만큼은 피우지 않앗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본인이 머무를때는 모르지만
청소를 한다고 해도
그 잔향이 남아있다.
저처럼 후각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예민하게 그 향을 맡는다.
그러면 잠을 설치다 못해
룸체인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담배는 기호식품이고
누구나 즐길수 있지만
타인과 공유하는 공간은
배려라는 게 필요하다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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