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엄청난 위스키 광풍이 불었다...
고도수 즉 높은 도수의 술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필자도
몇병 사서 쟁여 놓을 정도로 엄청난 광풍이 불었던 건 사실이다...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 하던 때
의례적으로 접대라고 하면 룸으로 향하던 때가 있었고
그 시기에는
지금은 쳐다도 안 볼 블랜디드 위스키가
한상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접대한게 아니라고 할정도였고
매일 술에 절여 살았다...
i.m.f 환란 시기에
접대 문화가 많이 위축되었고
그때부터 저도수의 시대가 열렸다...
당시부터 와인이란걸 접하게 되었고
무려 20년을 마셔왔다...
근데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라는 질병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저도수보다는
고도수의 술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유행은 돌고 도는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ㅋ
암튼
작년 한해 광풍이라고 할만한
싱글몰트의 세계가 열렸고
나또한 남들과 마찬가지로
하이볼 , 칵테일
싱글몰트 , 독립병입 등
유행을 따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 역시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게
와인이지만
도수가 높은 와인
포트 와인....
와인도
위스키도 아니지만
포도로 증류한
꼬냑 그리고 브랜디...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와인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항상 와인을 쟁여 놓지만
혼자 혹은 둘이 마시기에는 양이 많고
마시다 남게 되면
산화되서 맛과 향이 변화하는 성질때문에
요즘에는 잘 안마신다...
대신 포트 와인은
와인을 증류해서 알콜도수
19도에서 20도까지 높여 놓은 술이기에
오픈해도 향과 맛이 잘 변화지 않는 다
해서 보통 일주일정도 두어도 무방해서
요즘 즐겨 마신다...
이런 종류의 논빈티지
저숙성 포트 와인은 2만원대에서 3만원대
대신 당도가 조금 지나치고 많이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우며
알콜이 조금 친다...
또한 잔향이 거의 나지 않아 저처럼 우아함을 즐기는 이에게는 조금
안맞다...
대신 데일리로 가볍게 한잔 정도...
포트와인에도
루비포트와 토니포트로 나누고
이중에서 빈티지 포트와 콜헤이타등으로 나누는 데
복잡하니 그냥 그렇게 있다고 만 아시면 될거 같고
보통 10,20,30년으로 표기되는 포트를 에이지드 토니라고 명칭하고
그중 단일 년도 포도를 가지고 만든 토니 하위 포트가 콜헤이타
또한 최고급 포트와인(작황이 좋은 해에만 출시)
이라고 불리는 빈티지 포트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암튼 요즘 주로 마시는 포트는 콜헤이타
그중에 2007빈티지
향긋하며
달콤하고
잔향이 훌륭해서 즐겨마신다.
모든 술이 그렇듯
비싼거에는 이유가 있고
좋은 술은 향이 좋은 술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마시고 취하는 게 술이라지만
일상생활의 긴장을 풀고 향기로운 향에 취해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바로스 콜헤이타 2007은 6만원에서 7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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