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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식을 하던 날....
나는 미친 사람처럼 쿠바의 전화국을 찾아다녔다.....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친구....
그 친구의 결혼식에 나는 가지 못했다....
내가 어려울때 아님 기쁠때도 이 친구랑 함께 했는 데....
'미안하다 친구야'
모처럼 만에 얻은 아주 귀한 휴가를 그 것도 평생 마음에 두고 있었던 쿠바....
그 쿠바를 두고 나는 떠날수가 없었다....
결국은 미친듯이 전화국을 찾아 헤매다
결국은 포기....
전화국 앞에 장사진을 친 그 많은 사람들과 국제전화가 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며
돌아 설수 밖에 없었던 그날....
산티아고데 쿠바의 살사바 트로바 트로피칼에서
난 내 마음을 낙서로나마 전할수 밖에 없었다....
그때 쓴 엽서가 석달만에 도착했단다....
이제 길을 떠나는 순간 돌아온 엽서.....
무엇을 의미하는 걸가.......
나에게 친구라는 의미를 일깨워 준건가....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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