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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비행기 놓친날 - 2008.8.31

마고패밀리(장독) 2024. 8. 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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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갔다....

 

항상 여행을 떠나면서 오늘은 제발 무사하기를 빌어 본다.

 

내가 떴다 하면 몬 일들이 이렇게 많은 지 원 ㅋㅋ

 

전날 란쾨이펑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고

 

12시에 호텔  체크인을 하고 퉁청에 있는 시티게이트로 향한다.

 

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퉁칭은 시내와는 다르게 아울렛이 형성되어 있는 거리다.

 

이번 여행은 온통 와인에 맞추어져 있어서

 

쇼핑을 별로 못했다.

 

이곳은 시계, 나이키, 아디다스, 팀버랜드,구찌, 프라다등의 아울렛이라서 비교적 시내보다는 싸다는 느낌이었다

 

지오다노 매장을 가서 속옷과 청바지등을 구매

 

르 수산다에서 구두

 

베네통에 가서 티

 

모 이래 저래 쇼핑을 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 비슷한거 먹고 공항으로 향한다.

 

새벽 2시 비행기인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시간이 많이 남는다.

 

대략 면세품좀 들러 봐주고

 

홍콩에 오면 자는 곳이 있다.

 

구석지고 편하고

 

잠을 자준다....

 

---홍콩에서 먹은 것들----

 

 

잠에서 깨 본다....

 

새벽 2시 10분

 

앗 ~~~

 

비행기....

 

공항안은 마지막 비행기가 떠난 후이기에

 

불들이 꺼져 있고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 다 흑흑~~~

 

입안이 바짝 마른다...

 

어쩌지...

 

전세기라 재 발권도 안될것이며

 

내일 대표이사 회의도 있고...

 

문제는 내일 아침이라고 서울에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미그레이션을 이미 통과한 상태라 나갈수도 없다.

 

문제다...

 

약 2시간 고민하다 에이 모르겠다 그냥 또 잔다..

 

아침 6시 기상

 

돌아 다니는 데

 

영화 쉬리의 한장면

 

전투 경찰이 내 앞을 선다....

 

따라 오란다..

 

모 별수 있나 따라 가야지...

 

계속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한다....

 

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고 비행기를 안탔냐가 주제다...

설명했다.

 

비행기 타는 곳을 못찾았다고 ㅋㅋ

 

한 1시간은 붙들려 애기하다가 결국 한국 스텝을 부른다....

 

이제 집에 갈수 있나 보다 ㅎㅎ

 

짐은 이미 출발했는 줄 알았더니

 

사람이 안타서 다시 내려 놨다고 한다...ㅋㅋㅋ

 

어제 면제 받았던 용량 초과 350불 내고

 

다시 비행기 티켓을 발행해준다...

 

살았다. 집에 간다....

 

 

도착 4시

 

회사 5시 출근

 

회의 무사히 끝남

 

 

아마도 전세계에서 출국장에서

 

잠자다 못 탄 사람은 나뿐일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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