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느 편의점 앞일까요?
천만에요 ㅋ
제가 머물고 있는 베트남 붕따우 gs25편의점 앞입니다 ㅋ
이 친구 이태리계로 보이던데
저기서 5일째 보았습니다...
항상 가면 소주병이 있길래 매일 마시나 하면서
지나쳤는 데
똑같은 병이 올려져 있는 거 보면
소주 살 돈도 없어서
그냥 그대로 두는 거 처럼 보입니다 ㅋ
저걸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생각을 해봅니다.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합니다.
언젠가 저도 저렇게 여행 다니다가
어느 편의점 앞에서 저러고 있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내 나라 내땅에서야
내가 무엇을 하던 나를 안스럽게 봐줄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다시 일어설수 있지만
남의 나라 남의 땅에서 저렇게 산다면
그것만큼 불행 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다시 한번 다짐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 건 프리미엄이 존재합니다...
나보다 형편이 괜찬겠지....
그러다 보면 인생의 역전을 꿈꾸는 불나방들이 몰려 듭니다.
아마도 삶에 마지막 불꽃인게지요...
예전의 우리나라 기지촌이 그러했고
일본인을 상대하던 기생이 그러했지요...
때로는 인생역전에 성공해서 미국까지 갔던 분들도 존재합니다...
미국 이민 1세대가 그런 경우들이 많았죠...
그러나 대부분의 그런분들은 여기의 삶이나
그곳에서의 삶이나 별반 다르지 않았고
불행하게 인생을 마감한 분들도 많습니다...
전 여행을 다니면서
가급적 좋은 기억만을 남기고 돌아옵니다...
그러다 보면 친구들을 만들고
그들을 통해 다음 여행을 기억 하고
또한 좋은 이들을 소개 받아서 또 여행을 이어나가죠...
단, 그들에게 헛된 희망 같은 건 심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야 그들과 친구로 살수 있죠...
좀 잔인하지만
give and take
글세요...
언어가 안되는 그들에게
외국인이기에 누리는 프리미엄으로
저 자본주의 법칙을 외면한다...
동남아에는
신솟문화가 있습니다...
노동력이 부족한 고대에
노동력의 망실에 대한 보상이죠...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
댓가없이 즐거움만 추구한다 ?
글세요, 제가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을 수는 있을 겁니디.
어렸을때야 아무나 막 들이댔고
성공율도 높았죠 ㅋ
근데 나이가 먹으니
생각이 많아 지네요...
하지만 이 나이 먹고 한가지 아는 건
"모든 것에 대하여 반드시 그 댓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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