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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er Dagueneau(디디에 다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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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인이 된 디디에 다그노(Didier Dagueneau)는 세계 최고의 소비뇽 블랑 메이커이자, 루아르 지역 작은 마을 '뿌이이 퓌메(Pouilly-Fume)의 야생마'로 알려져 있다. 천재 또는 광인의 소리를 들었던 사람으로, 그의 곱슬거리는 긴 머리와 마구 자란 턱수염 그리고 그의 생각하는 방식이 이를 더 뒷받침 해준다. 다른 와인생산자와 다른 점은 젊은 시절을 처음부터 와인생산자로 시작하지 않고 오토바이(사이드카) 레이서에서 와인메이커로 전업한 특이한 케이스이다. 또한 와인을 만들면서도 개썰매 레이싱에 몰두하여 세계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다른 와인메이커들의 와인 생산 방법에 대해 거침없는 반대 의견을 내는 등의 독설로도 유명하기도 했던 디디에 다그노는 와인 생산에 전념을 한 후에는 거의 일년 내내 쥐랑송의 포도밭에서 시간을 보낼 만큼 열정적이었다. 와인양조 스타일은 늘 그렇듯이 토양이 지닌 미네랄리티를 최대한 뽑아내며, 무엇보다도 균형과 조화, 오랜 숙성 잠재력을 중요시하였다.
지금은 그의 이름이 이 지역 최고의 생산자이자 세계적 컽트와인의 대명사로 더욱 알려져 있다. 그 명성에 맞게 포도를 재배하는 방식도 특이했다. 생산량을 반으로 줄이고 트랙터 대신 말을 이용해 포도원을 경사지게 만드는 등 뿌이 퓌메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봉운동을 하였다. 디디에 다그노가 만드는 와인은 대부분 드라이한 뿌이 퓌메지역의 화이트 와인이며, 가장 베이직한 엉 샤이우(En Chailloux), 한단계 상급인 뷔송 흐나르(Buisson Renard), 점판암(Slate) 언덕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 퓌르쌍(Pur Sang : 불어로 '순수혈통'이란 의미), 오크 숙성을 한 실렉스(Silex) 등이다.
2008년 9월 경비행기 사고로 타계하여 애호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으며, 와인의 희소 가치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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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쇼비뇽 블랑을 화이트 품종중에서도 좋아 한다...
그중 희소성이 있는 디디에 다그노의 작품이기에 더더군다나 궁금했었다....
재배자가 비행기 사고로 인해 작고했기에 향후 가격이 많이 오를 수 있는 와인이지만
함께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좋다면 그리 아깝지 않은 투자이리라....
그러나 아직 오픈 시기가 안된 탓인지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는 못해서 안스러웠다...
단지 쇼비뇽 블랑의 전형적인 풀향기만이 맴돌았을 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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