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을 떠나면서
친구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나없는 동안 그들은 잘먹고 잘 살지 ? ㅋ
암튼 다들 50줄에 접어드니
머리는 빠져가고......
아 나만인가 ㅋ
암튼
짜장면 먹어보겠다고
을지로로 나가봤다 ~~~응?
음 장만옥?
근데 bar and food ?
어디서 많이 들었는 데...
한참 고민하다
아 홍콩 영화배우 ?
이랬는데
친구의 한마디...
그거는 너무 멀리 간거 같고
아이유의 코미디였나 아님 드라마였나
거기서 장만옥역으로 나온다고....
모 진실은 사장님에게 물어 보지 않는 한 모르겠고 ㅋ
bar라고 하니
가평소주 한잔 시켜주고
음 ...
소주를 그닥 좋아라 하지 않지만
신기하게 약간의 향취가 있는 술...
모랄까 중국음식에 잘 어우러지는 느낌...
아마도 기름기 있는 음식에 잘어울리리라...
장만옥에는 짜장면이 없다 ㅋ
대신 산동식 마늘쫑면
갈아넣은 돼지고기와 마늘쫑이 조화로움...
마늘쫑의 알싸한 맛이 사라져서 먹기 편한 면...
가지를 싫어하는
필자도 먹을 수 있는
지삼선
피망과 가지, 그리고 감자를 볶아 낸 요리...
달콤하니 먹을만 함...(소스가 할일 다한 듯...)
대파소스 닭튀김
닭메뉴야 워낙 호불호가 없는 상품이지만
이 메뉴는 약간 치킨의 바삭함과 소스의 녹진함....
사실 중국요리의 유린기 느낌....
베스트
오랜동안 을지로에 오지 못했다....
이 곳은 나의 전성기 시절 희노애락을 함께 한 곳이기에 ...
요즘은 힙지로라고 해서
힙한곳이 되어 있어
젊은 친구들이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는 곳이
되어 있지만
지금으로 부터 30년전에는
인쇄 골목
철공소등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 이들의 애환이 있었던 곳...
물론 나의 삶도 여기서 시작과 중단을 맛보았고....
암튼 세상은 변하나보다...
그 아주 오래된 어느날의 추억이 서려 있던 곳이 이렇게 변하다니...
30년전에
나의 꿈과 사랑이 있던 곳...
그때 당시 매일경제 빌딩이었는 데
지금은 샘표빌딩이 되었다...
세상참....
저기서 부푼꿈을 안고 직장 생활을 했었더랬는데....
명보극장
우중충한 동네에서
그나마 영화관이 있어서
빛나던 그 곳...
지금은 아마
영화상영을 안하고
공연장으로 변신한거 같다.
예전에는 영화보는 손님으로
지나갈수가 없었는 데....
세월 참 많이 흘렀네....
아직 인쇄 골목과
맛집들이 그래도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오랜만에 가보니
골뱅이 골목도 그대로고 ㅋ
세월이 이렇게 빠르게 흐를수 있지 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걷기를 해보았다.
40이 넘어가면 10년은 금방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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